[패션인사이더] 방탄소년단 ‘봄날’ MV 속 형형색색 ‘청춘의 기다림’
입력 2017. 02.13. 16:20:26
[시크뉴스 조혜진 기자] 방탄소년단이 ‘윙스’ 외전 앨범을 공개하며 음원 차트를 점령한 가운데 ‘봄날’ 뮤직비디오 속 트렌디한 청춘들의 스타일링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공개하는 앨범마다 메가 히트를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데, 그런 인기에 힘입어 스타일링 또한 나날이 발전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고 있다.

신곡 ‘봄날’은 방탄소년단의 한층 더 확장된 음악세계를 보여주는 곡으로 랩몬스터와 슈가의 개인적인 경험담을 녹여낸 가사는 멀어진 친구와의 만남을 기다리며 희망을 잃지 않겠다는 따뜻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특히 랩몬스터는 곡의 주요 멜로디를 작곡하며 처음으로 타이틀곡 제작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멀어진 친구와의 만남을 기다리는 콘셉트와 부합되게 뮤직비디오 속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한없이 슬픈 눈을 가지고 있다. 열차 안을 계속해서 뛰어다니며 무언가를 찾는 소년들은 길 잃은 청춘의 모습을 표방하고 있다.

뮤직비디오는 멍하니 기차역에 서있는 뷔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파란 패턴 스웨트셔츠에 데님 팬츠를 입고 카디건을 걸친 뷔는 먹색 털모자를 쓰는 것으로 말괄량이 같은 스타일링 완성했다. 하지만 이런 옷의 느낌과는 전혀 다르게 슬픈 눈으로 텅 빈 기찻길 위에 다가오는 기차를 바라보며 눕는다.

이어 등장한 정국은 멍하니 창밖을 바라보며 앉아 있는데, 하얀 터틀넥 스트라이프 풀오버 니트를 입고 있다. 여기에 페인팅 포인트 블랙 재킷과 데님 팬츠로 합을 맞췄다. 보트네크라인 화이트 스웨트셔츠를 입은 장면에서는 멤버 모두와 한곳을 응시하며 과거를 추억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정국은 블랙 스트라이프 화이트 티셔츠에 데님 쇼트 팬츠를 입고 니삭스와 스니커즈를 신어 발랄한 청춘을 보여줬고, 진 역시 화이트 스트라이프 스웨트셔츠를 입었다. 랩몬스터는 빨간 후드 스웨트셔츠 위에 하얀 스웨트셔츠를 레이어드 하는 독특한 스타일링에 재킷을 걸쳐 심플하고 스타일리시한 모습을 보여줬다.

슈가는 쨍한 핫핑크 스웨트셔츠에 디스트로이드 데님 팬츠를 입고, 제이홉은 초록색 스웨트셔츠에 쇼트 팬츠를 입고 기차 위에 앉아 종이 비행기를 날리며 하염없이 누군가를 기다렸다.

전체적인 뮤직비디오 분위기는 어둡지만 멤버들의 형형색색 빛나는 스타일링으로 전체 무드를 중화해 곡 스타일과 잘 맞는 의상을 완성했다.

[조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방탄소년단 ‘봄날’ 뮤직비디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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