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레이 헤어멘토] 위험하지만 매혹적인 애쉬의 모든 것
입력 2017. 02.14. 11:14:09
[시크뉴스 청렴 디자이너 칼럼] 애쉬그레이 애쉬카키 애쉬브라운 애쉬핑크 애쉬바이올렛 애쉬데님 등 애쉬 계열 염색의 인기가 뜨겁다.

이국적인 분위기와 컷과 펌, 기장에 상관없이 스타일을 확 살려주는 요물 같은 색감. 애쉬는 2017년, 적어도 2년 이상은 염색의 가장 큰 트렌드로 왕좌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애쉬 컬러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한번쯤은 해보고 싶지만 온갖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그러나 빠지면 헤어날 수 없는 애쉬의 매력을 아이벨르팜므 강서힐스테이트점 청렴실장에게 들어보자.

◆ ‘애쉬의 매혹’ 안개가 낀 듯한 신비로움과 컨투어링 효과까지


안개가 낀 듯한 신비로움과 빛이 바랜 듯한 느낌의 애쉬 컬러 염색. 애쉬 컬러는 붉은기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따뜻한 계열과 차가운 계열로 나뉜다. 따뜻한 계열은 애쉬레드 오렌지 브라운 컬러가 대표적이고 차가운 계열은 애쉬그레이 블루 카키 데님 등이 있다.

염색 컬러의 매치만으로도 얼굴의 윤곽이 확 살아나게 표현하는 컨투어링 효과를 낼 수 있다. 과거 애쉬브라운이 유행했지만 동양인의 피부특성상 붉은기가 많아 최근에는 얼굴이 하얗게 보이는 애쉬그레이나 애쉬바이올렛 등 차갑고 중성적인 계열의 색감이 선호된다.

얼굴색에 따라서는 붉은 기가 없는 흰 피부에 밝은 애쉬, 붉은 기가 있는 피부에는 무난한 톤의 애쉬, 노란 기가 돈다면 다크한 계열의 애쉬가 어울린다. 얼굴형이 긴 경우 얼굴라인의 볼 부분을 밝게 하고 위쪽은 어두운 컬러로 다운되게 해주는 것도 좋다.


또 단순한 염색보다는 믹스된 컬러로 표현할 경우 더욱 트렌디하고 유니크한 감성으로 연출할 수 있다. 애쉬그레이 애쉬퍼플 애쉬핑크를 한꺼번에 명도를 다르게 진행할 수 있다. 오묘하고 신비로운 느낌이 나는 애쉬퍼플은 애쉬그레이 컬러와 그러데이션으로 연출하면 더욱 멋지다.

컬러표현 기법 또한 다양해 한 가닥씩 교차로 염색해 풍성한 색감으로 표현하는 발레이아쥬기법을 추천한다. 애쉬의 오묘한 색감을 배가시키면서 풍성하게 연출되어 얼굴이 작아 보이는 효과까지 있다. 처음 애쉬 컬러를 시도해보는 사람들은 전체 염색이 부담스러울 때 아래 일부만 애쉬 컬러를 입히는 투톤 기법인 옴브레 염색을 시도해 보는 것도 좋다.

이와 같이 애쉬 컬러는 신비하고 오묘한 분위기 연출 뿐 아니라 얼굴형에 따라 컬러를 선택하거나 믹스하는 기법을 사용하면 컨투어링 효과까지 볼수 있는 매혹적인 컬러임에는 틀림없다.

◆ ‘애쉬의 위험’ 탈색의 반복으로 태어나는 아름다운 컬러


아름다운 애쉬컬러의 이면에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애쉬 컬러를 표현하기 위해서는 탈색작업이 필수다. 시술 시 탈색 후 15분간, 5분 간격으로 색을 체크하고 원하는 색을 입히는 섬세한 과정이 동반된다. 컬러의 명도에 따라 2회 정도 탈색 후 염색에 들어가기 때문에 역시 가장 큰 위험은 머릿결과 두피의 손상 문제다.

최근에는 크리닉의 발달과 복구염색으로 손상을 최소화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하지만 애쉬 염색만큼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염색 전에는 두피보호제를 바르는 것이 좋고 염색 이후에도 염색용 샴푸를 사용해야 색이 변하는 시간을 늦출 수 있다. 전문샵을 이용해 자주 케어를 받는 것도 방법이다. 홈케어 역시 필수이다. 만약 펌과 탈색을 함께 하는 경우 펌을 먼저 해야 하고 펌을 한 후 염색은 최소 2주~3주 정도 지난 후 시술 하는 것을 권장한다.

애쉬의 또 하나의 단점은 유지력이다. 애쉬 컬러는 색 또한 빨리 빠지는 편인데 탈색 후 색이 빠지면 노란 컬러가 남게 된다. 오랜 시간 색이 유지되는 편이 아니니 변화를 즐기는 사람에게 적당하다. 색이 짙을수록 유지력이 길어지기 때문에 겨울 염색 컬러로 어두운 애쉬그레이를 추천한다.

염색 컬러가 싫증이 났을 경우에 톤다운을 위해 블랙을 시도하는 것은 좋지 않다. 다른 컬러로 변화가 어려워지고 얼룩이 지기 때문이다. 이때는 헤어초크나 스프레이로 매일 다른 일회성 컬러를 연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현재 헤어컬러에 따라 색 표현이 어려운 경우도 있으므로 꼼꼼한 상담은 필수이다.

[시크뉴스 청렴 디자이너 칼럼 news@fashionmk.co.kr / 사진=쟈끄데상쥬 제공, 시크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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