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디지텍고등학교 곽일천 교장 “누구에 대해 호불호 말한 것 아냐” 해명
- 입력 2017. 02.14. 13:51:55
- [시크뉴스 김다운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 비판 발언으로 논란이 된 서울디지텍고등학교 곽일천 교장이 해명에 나섰다.
앞서 곽일천 교장은 종업식에서 “탄핵 자체가 법적인 절차에 근거하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국정 전반을 최순실이 흔들었다는 주장이 얼마나 맞는 것인지 따져봐야 한다” 등의 박 대통령을 두둔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이에 곽일천 교장은 지난 13일 학교 홈페이지에 ‘탄핵정국 관련 학생들과의 토론회에 대하여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대 토론회의 과정 및 토론회 직후 가진 추가 토론에서 학생들이 제기한 의견은 제가 우파나 박근혜대통령의 편을 드는데 이는 불공정하고 학교장이 이런 주장을 하는 것은 정치적 중립성이 훼손되는 것은 아니냐고 하였습니다”라며 “이에 대해 저는 어느 편이나 누구에 대해 호불호를 말하는 것이 아닌 한 사회과학자로서 그리고 학생들의 교육을 책임지는 교장으로서 학생들이 어느 한쪽에 치우친 생각에 머물러 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이를 균형 잡도록 해 주는 교육의 기능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평소에도 학생들에게 저의 생각을 주입하려는 생각은 적절치 못하다고 느끼고 있으며, 다만 학생들이 자신의 생각만이 옳고 변하지 않을 거라고 하며 다른 의견에 대해 마음을 닫는 것은 적절치 못하고, 나와 다르게 생각하는 의견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경청하는 자세가 필요함을 역설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은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제 교육적 관점은 탄핵사건을 법적인 문제이고 법적 절차를 충실히 밟아 절차적 정당성을 가질 때 갈등 관리의 기능을 발휘 할 것이라는 점을 학생들에게 교육 시키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오해가 있는 부분은 학생들과의 쇼규모 토론 등을 통해 해결해 나가고 있습니다. 추후 학생자치법정을 통해 학생들 스스로 이 현안문제에 대해 균형 잡힌 토의를 해 나가서 민주주의 경험교육과 법치 교육의 기회로 만들 예정입니다”라고 전했다
[김다운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유튜브 동영상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