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 중독 해외직구족 필수 체크, 2017 해외 세일 캘린더
- 입력 2017. 02.15. 08:39:35
- [시크뉴스 서충식 기자] '알뜰족' '스마트 컨슈머' 등 실속 구매를 하는 ‘현명한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해외직구 이용자 또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한 캐시백 사이트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직구 비율은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의 주요 세일 기간에 매출이 집중된 것으로 미루어 볼 때 해외직구족들이 할인혜택이 더욱 커지는 세일 기간을 적극 활용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해외직구족에게 연간 해외세일 기간 파악은 기본 중의 기본, 놓쳐서는 안될 필수 세일 캘린더를 소개한다.
◆살림장만하기 딱 좋은, 2월의 '프레지던트 데이'
‘프레지던트 데이(Presidents’ Day)’는 매년 2월 셋째 주 월요일, 미국의 역대 대통령들을 기리기 위한 날이다. 컴퓨터, TV, 매트리스 등 고가의 가전 제품 및 대형 리빙 아이템들의 할인율이 높은 만큼 평소 비용적인 부담으로 구매를 망설였던 제품이 있다면 프레지던트 데이를 집중적으로 공략해보는 것이 좋다. 인기몰은 미국 최대 전자제품 판매점인 ‘베스트바이’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 ‘이베이’ 등이다..
◆블랙프라이데이 못지 않은 파격 할인, 9월의 '노동절'
9월 첫째 주 월요일에는 블랙프라이데이와 크리스마스 다음으로 최고의 할인율을 자랑하는 미국의 ‘노동절(Labor Day)’이 있다.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오는 것을 알리는 시즌으로 철 지난 여름 재고상품과 함께 트렌디한 가을 신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여름에만 즐길 수 있는 수영복이나 샌들, 의류 등의 할인율이 높은 만큼 패션 전문 쇼핑몰에 많은 쇼핑족들이 몰린다.
◆중국 최대의 온라인 쇼핑축제, 11월의 '광군제'
2016년 일일 판매액만 20조 원을 기록한 ‘광군제(Single's day)’는 중국 최대 규모의 온라인 쇼핑이 이루어지는 날로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린다. 최근에는 해외 브랜드들이 11월 11일을 마케팅으로 적극 활용하기 위해서 중국 고객뿐만 아니라 아시아 고객 대상으로 단독 세일을 진행하고 있다. 20~30대가 선호하는 IT제품, 화장품, 육아용품 등 다양한 품목을 할인하지만 가장 주목해야 할 특가 아이템은 패션이다. 럭셔리 온라인 스토어 ‘육스’, 알리바바의 해외 직구 전용 온라인 쇼핑몰인 ‘알리익스프레스’ 등이 인기몰로 꼽힌다.
◆미국 최대 세일 기간, 11월의 '블랙프라이데이'
‘해외직구’의 대중화에 불을 지폈던 ‘블랙프라이데이(Black Friday)’는 미국을 넘어 세계 최대 쇼핑행사로 나아가고 있다. 11월 넷째 주 금요일이지만 최근에는 그 인기로 할인 행사를 5일로 연장, ‘블랙프라이 위크’로 바뀌고 있다. 전 품목 세일이 진행되고 특히 대형 유통 브랜드들이 강세를 보인다.
이외에도 4월 부활절, 7월 독립기념일, 10월 콜럼버스데이, 12월 사이버먼데이 등 매달 다양한 세일 기간이 기다리고 있으니 필요한 품목이 있다면 해외직구 구매 리스트를 미리 꼼꼼하게 준비해놓는 것이 좋다.
[서충식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시크뉴스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