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말레이시아 공항서 피살…15일 부검 예정
입력 2017. 02.15. 10:05:06
[시크뉴스 김지연 기자]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남이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이 말레이시아에서 피살됐다.

외신에 따르면 김정남은 지난 13일 오전 9시께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마카오행 항공편 탑승을 위해 수속을 밟던 중 신원 미상의 여성 2명에게 독살을 당했다.

김정남은 출국을 위해 셀프체크인 기기인 키오스크를 사용하던 중 여성 2명으로부터 얼굴에 미확인 물질을 투척 받고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를 공격한 신원미상의 여성 2명은 북한 공작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들은 범행 직후 공항을 빠져나가 차량을 타고 도주했으며 현재 말레이시아 경찰이 이들의 행방을 쫓고 있다.

김정남은 갑작스러운 공격으로 도움을 요청했으나 현장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기 위해 부검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부검은 15일 진행된다.

김정남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동거녀였던 영화배우 성혜림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김 위원장의 장남이자 김정은의 이복형이다. 한때 김정일 위원장의 유력한 후계자로 꼽히기도 했으나 지난 2001년 위조 여권으로 일본에 입국하려다 추방된 후 후계자 자리에서 멀어졌다. 김정은이 집권한 이후 지난 2011년 아버지 김 위원장의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못하는 등 북한에 가지 못하고 마카오, 말레이시아 등 해외를 전전했다.

[김지연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YTN 화면 캡처]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