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NYFW] 가죽 쇼핑팁 키워드 2, 컬러+원피스 ‘섹시 to 페미닌’
입력 2017. 02.16. 15:05:54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빠르게 바뀌는 유행 주기 속에서도 매 시즌 구매 리스트에 끊임없이 오르는 것 중 하나가 가죽 제품이다. 4계절 아이템이 된 바이커 재킷은 물론 가죽스커트와 팬츠 역시 스테디셀러가 돼 반드시 옷장에 구비하고 있어야 할 아이템이 됐다.

그럼에도 새로운 가죽 아이템에 대한 흥미가 생긴다면 올해는 컬러, 원피스 두 가지 키워드를 기억해야 한다.

2017 FW 뉴욕패션위크 현장은 아직 채 겨울이 지나지 않았음에도 벌써 다가올 가을겨울에 대한 설렘을 자극하는 아이템들로 채워졌다. 변함없는 패피들의 애정 아이템인 가죽은 지난 몇 년간의 컬러의 인기를 이어갔으며 가죽 원피스의 부상을 예고했다.

◆ 키워드 1. 엣지 더하기 ‘컬러’

데시구엘(Desigual)는 스터드에 자수까지 더해진 레드 가죽 바이커 재킷으로 장식적 요소를 강조하고, 나르시소 로드르게즈(Narciso Rodriguez)는 깊게 파인 V네크라인과 함께 레드가 채색된 풀오버 상의로 시선을 끌었다. 레드의 강세 속에 캐롤리나 헤레라(Carolina Herrera)는 메탈릭 색감의 초콜릿브라운 컬러에 허리까지 오는 짧막한 크롭트를 더해 비슷비슷한 디자인의 바이커 재킷의 지루함을 날려버렸다.

◆ 키워드 2. 상식 파괴 ‘가죽 원피스’

가장 눈길을 끈 원피스는 폭넓은 디자인으로 보는 재미를 더했다. 브랜든 맥스엘(Brandon Maxwell)은 보디라인에 밀착되는 디자인으로 가죽의 본능적 섹시 무드를 살리거나, 가죽을 겹겹이 이은 듯한 마이크로미니 플리츠스커트가 연결된 피트 앤 플레어로 걸리시 무드를 더하는 등 전위적 시도로 패피들의 구매욕을 자극했다.

이뿐 아니라 마이클 코어스(Michael Kors)는 H라인 원피스에 와이드벨트를 조여 시크함을 강조하고, 프로엔자 슐러(Proenza Schouler)는 가죽을 의심하게 하는 랩스타일의 부드러운 드레이프에 페일 핑크를 더한 고급스러운 페미닌룩으로 기대치 않는 아웃피트를 완성해냈다.

바이커 재킷과 가죽을 동일시해왔다면 올해는 특정 아이템에 묶어 놓았던 가죽을 해방시켜야 한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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