랄프 로렌 2017 FW 뉴욕컬렉션, ‘치즈와 모래’ 부드럽고 거친 두 가지 매력
입력 2017. 02.17. 10:57:29
[시크뉴스 서충식 기자] 랄프 로렌 2017 FW 뉴욕컬렉션이 지난 15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공개됐다.

이번 시즌 랄프 로렌은 하얀 꽃이 만개한 런웨이에 때로는 부드럽고 때로는 거친 느낌의 의상들을 세우며 풍성한 쇼를 연출했다.

콘셉트는 모래와 치즈, 비슷한 컬러이면서도 서로 다른 질감의 소재에서 영감을 받았다. 브라운보다는 옅고 베이지보다는 짙은 컬러 팔레트가 무대를 가득 채웠고 다양한 텍스처를 만나볼 수 있었다.

모래에서 영감을 얻은 의상들은 재킷과 팬츠를 착용한 캐주얼 스타일이 주를 이뤘으며 전통적인 느낌이 물씬 풍겼다. 이어 등장한 치즈 콘셉트의 우아한 드레스는 베이지보다는 골드에 더 가까운 컬러였고 물 흐르 듯 몸을 따라 자연스럽게 연출되는 우아한 실루엣은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또한 양쪽 혹은 한쪽 어깨를 드러내거나, 허리에 과감한 커팅을 하는 등 쇼의 분위기를 한 층 업 시키는 디자인이 쇼 곳곳에서 보였다. 대부분 웨어러블한 의상들로 꾸며져 크리미한 느낌의 기성복을 원하는 여성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서충식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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