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 NYFW] 런웨이 픽업 ‘퍼 소품’, 머플러 케이프 모자 etc
- 입력 2017. 02.17. 14:55:34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2017 FW 뉴욕패션위크(New York Fshion Week, 이하 NYFW)’에서 모피는 다른 어느 때보다 눈부시게 활약하며 패피들의 마음을 들썩이게 했다.
블루종에서 코트까지 다양한 길이와 디자인의 퍼 아우터가 차지한 런웨이에서 머플러를 비롯해 케이프 등 다양한 퍼 소품이 아우터와는 다른 스타일링하는 재미를 만끽할 수 있게 해 시선을 끌었다.
퍼 소품 중 머플러는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아이템이면서 올해 트렌드로 부각한 퍼 트리밍 코트와 비슷한 느낌을 낼 수 있어 더욱 존재감을 발휘했다.
결이 고운 모피의 질감 그대로를 살린 부피와 길이가 긴 마이클 코어스(Michael Kors)의 퍼머플러는 퍼플 컬러로 입는 사람의 재량에 따라 다양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타다시 쇼지(Tadashi Shoji)는 청록색, 파스텔 핑크의 로맨틱한 컬러의 퍼에 각각 같은 색 리본을 연결해 어깨에 늘어뜨리거나 살짝 묶어 케이프처럼 혹은 머플러처럼 다양하게 활용했다.
이뿐 아니라 톰 브라운(Thom Brown)의 고급스러운 밍크가 트리밍된 케이프는 어떤 드레스코드에 어울릴법한 디자인으로 패피들을 설레게 했다. 재기 발랄한 제레미 스캇(Jeremy Scott)은 파랗게 염색한 새의 깃털을 일일이 이어 붙여 기다란 머플러를 만들거나 마치 화관 혹은 예수의 면류관 같은 모자를 만드는 등 펑크룩 무드로 시선을 집중하게 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