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철학] ‘뷰티랜드’ 헤일로 오운, 상남자의 피부 관리법
입력 2017. 02.19. 13:15:06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데뷔 2주만에 MBC MUSIC ‘순위의 재구성’ MC발탁 남다른 입담을 자랑했던 헤일로의 오운. 최근 네이버 TV 캐스트 뷰티 스테이션의 새 뷰티프로그램 ‘뷰티랜드’의 MC로 전격 발탁됐다. ‘뷰티랜드’를 통해 새로운 남성 뷰티의 시각을 제시하고 있는 오운을 지난 16일 시크뉴스가 단독으로 인터뷰했다.

‘뷰티랜드’는 TV 방송이 아닌 인터넷 네이버 TV 캐스트를 통한 채널로 브랜드의 제약이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상표를 가리지 않아도 제품을 소개할 수 있고 MC들의 자유로운 평가가 가능하다는 게 다른 뷰티프로그램과의 차별점이다.

이에 오운은 “‘뷰티랜드’는 솔직하게 말씀드릴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며 “제품이 좋으면 좋다, 아프면 아프다고 말할 수 있다. 다른 프로그램에서는 포장해서 나가는 경우도 있지만 이 프로그램에서는 솔직한 내용을 전달해 드릴 수 있어서 좋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스스로 그루밍족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하는 오운은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편견 없는 이야기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뷰티에 대한 방송이라고 하면 예쁘장하고 하얀 친구들이 하면 좋을 거란 생각이 있지 않나. 나 역시 멤버들 가운데 그런 친구가 있어서 더 적격이라고도 생각을 했다. 그런데 뷰티에 대해 잘 모르고 관심도 없는 내가 이 프로그램을 맡게 돼서 의아했다. 하지만 뷰티에 대해 잘 모르는 내가 시청자들에게 전문적이지 않은 쉬운 용어로 알려드리면 뭔가 색다르지 않을까”


평소 그의 피부 관리법은 그야말로 상남자 스타일이었다. 오운은 “피부가 좋은 사람은 뭐든 좋다고 멤버들이 말하더라. 평소 피부 관리조차도 잘 하지 않았었다. 스킨과 로션을 나눠서 바르는 것도 귀찮아서 로션만 바르는 편”이라며 터프한 평소 피부 관리법에 대해 털어놨다.

가끔 생기는 트러블이 피부 고민이지만 특별하게 관리를 하지는 않는다고. 그는 “원래 피부도 까맣고 착색되면 잘 낫지도 않는다. 팩을 해도 트러블이 날 때가 많고 복불복이다. 그래서 나는 촬영 전날이 아니라 다음날 얼굴이 어떻게 돼도 상관없는 때 관리를 한다”며 “트러블이 생겨도 그냥 변화를 지켜본다. 병원 가서 짜기도 하는데 착색되면 ‘두 달 정도 가겠네’하고 생각하고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오운은 무대 위와는 조금 다른 짧은 머리와 단정한 모습이었다. 머리는 어떻게 관리하느냐는 질문에 “머리를 자른지 얼마 안 됐다. 무대에서는 항상 앞머리가 길었던 편이다. 활동 끝나고 짧은 머리를 하고 싶었다. 앞머리가 눈도 찌르고 고등학교 때 모습 같아서 싫었다. 못생겨져도 짧게 자르자는 각오였다. 머리가 길었을 때는 컬을 넣기도 하고 화장 전후가 차이가 많이 났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 아직도 무대 할 때 어색하다”고 말했다.

이어 “남자들끼리 살아서 처음에는 린스도 없었다. 샴푸하고 바로 샵에 가고 했었다. 머릿결이 너무 안 좋아서 챙겨주시더라. 그런데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그냥 내버려 뒀다. 자기 관리를 해야겠다. 진짜 엉망이다”라며 웃었다.

마지막으로 “오히려 나처럼 뷰티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이런 제품을 썼을 때 이렇게 변한 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어서 좋다고 생각한다”며 “내가 해보니까 뷰티가 꼭 멀리 있는 것만은 아니더라. 관심을 갖고 자신을 꾸미다 보면 생활의 활력소가 된다. 똑같은 일상에 햇빛이 되는 것 같다. 대리만족도 많이 되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권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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