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르수스 베르사체 2017 FW 런던컬렉션, 어두운 클럽 속 시크&스포티 룩
- 입력 2017. 02.20. 08:59:08
- [매경닷컴 시크뉴스 서충식 기자] 베르수스 베르사체 2017 FW 런던컬렉션이 지난 18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공개된 가운데, 강렬한 록 음악이 흐르는 클럽에서 볼 수 있는 어둡고 펑키한 감성의 의상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이번 시즌 메인 컬러는 클럽의 다크한 감성과 어울리는 블랙이 런웨이를 가득 채웠다. 이 가운데 버건디 블루 핑크 등의 발랄한 컬러들이 사이사이 등장해 컬렉션의 활력을 더했다.
의상들은 전체적으로 스포티 무드가 반영됐으며 라이더 재킷을 기반으로 한 아우터들이 줄지어 등장했다. 지퍼와 벨트를 활용한 오리지널 디자인부터 FW 시즌에 어울리는 풍성한 퍼 장식, 멀티 포켓과 끈을 사용한 독특한 실루엣까지 다양한 변주의 재킷으로 시크한 감성을 묵직하게 연출했다.
스포티한 감성의 의상들도 눈길을 끌었다. 핑크 컬러의 트레이닝 집업에 도톰한 패딩과 팬츠로 캐주얼한 룩를 선보이는가 하면 아노락 점퍼, 오버사이즈 패딩 등 스트리트 무드의 스포츠 웨어로 스포티 열풍을 이어갔다.
[서충식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