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NYFW] 타탄 글렌 태터솔 ‘체크 쇼핑팁’, 취향별 런웨이 픽업
입력 2017. 02.20. 14:56:03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2016/17 FW 시즌 열풍을 일으킨 패턴이 2017/18 FW 시즌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베이식 반열에 오른 타탄, 글렌체크는 물론 16/17 FW 시즌 급부상한 태터솔 체크가 ‘2017 FW 뉴욕패션위크(New York Fashion Week, 이하 NYFW)’에서 여러 디자이너들에 의해 다양하게 활용됐다. 특히 코트는 물론 스커트 팬츠 등 단품에서 슈트까지 전 아이템에 다양하게 체크 패턴이 적용돼 쇼핑 욕구를 자극했다.

◆ stage 1. 베이식 for 클래식 마니아

클래식에 심취해 있다면 트래디셔널을 모던한 감성으로 재해석한 마이클 코어스(Michael Kors) 런웨이에 올려진 체크에 주목해야 한다.

마이클 코어스는 2016/17 FW 시즌 선풍적인 인기를 끈 태터솔이 적용된 럭셔리 시크룩의 정석을 보여줬다. 직각으로 어깨선이 살짝 넓은 오버사이즈 코트에서 끝을 동그랗게 처리한 슈트와 스커트 세트업 역시 오버사이즈로 태터솔의 클래식을 살짝 뒤틀어 클래식을 재해석했다.

◆ stage 2. 실험적 베이식 for 얼리어댑터

베이식의 간결함이 좋지만 어딘지 모르게 정형화된 듯한 느낌이 든다면 미니멀 룩 대표주자 캘빈 클라인(Calvin Klein)과 알렉선더 왕(Alexander Wang) 컬렉션이 확실한 해결책을 제시해준다.

알렉산더 왕은 코트, 재킷 등 아우터에서 점프슈트까지 그레이를 메인컬러로 한 글렌 체크를 집중적으로 배치했다. 베이식과 오버사이즈로 축약되는 그의 런웨이는 몸에 밀착되는 점프슈트와 2, 3 사이즈쯤은 큰 과장된 실루엣의 아우터가 대비되는 인상적인 룩에 글렌 체크가 시크한 무드를 더했다.

베이식의 대표 주자 캘빈클라인은 이번 시즌에는 스트레이트 실루엣의 똑 떨어지는 타탄체크 코트에 비닐을 한 겹 더해 실험적인 베이식을 시도했다.

◆ stage 3. 컬러풀 베이식 for 컬러 마니아

클래식의 격과 산뜻한 기분을 동시에 충족하기를 열망한다면 또렷한 색감을 덧입힌 토리버치(Tory Burch) 런웨이에서 시선을 때서는 안 된다.  

토리버치는 블루와 브라운 계열을 메인 컬러로 배색한 타탄, 태터솔 체크를 슬랙스 스커트 코트 재킷 가방 등에서 다양한 디자인으로 풀어냈다. 특히 슬랙스와 재킷의 세트업은 슬랙스와 재킷의 안단을 체크로 통일해 색다른 콤비네이션 슈트룩을 연출하고 세미 와이드 슬랙스는 가방과 맞춰 세트업 효과를 내는 등 체크를 자유자재로 활용했다.

◆ stage 4. 전위적 베이식 for 힙가이

클래식에서 스트리트 룩의 자유분방함을 만끽하고 싶다면 체크를 가볍게 풀어 헤친 퍼블릭 스쿨이 더없이 완벽하다.

퍼블릭 스쿨(Public School)은 타탄, 글렌체크를 클래식의 느낌을 살리되 특유의 스트리트 감성으로 풀어내 전혀 다른 느낌을 줬다. 스탠더드보다 2, 3 사이즈쯤은 커 보이는 진동을 절개한 오버사이즈 슈트는 시크로 중무장해 시선을 땔 수 없는 매력을, 남자 모델이 입은 마치 원피스 같은 긴 풀오버 상의와 더블버튼 코트는 글렌 체크로 인해 여성성과 남성성의 조화를 이뤄내는 반전을 보여줬다.

체크 패턴 구매를 망설였다면 지금이라도 체크 쇼핑 목록을 작성해볼 필요가 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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