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6 메종 마르지엘라 2017 FW 런던컬렉션, 모던함에 충실한 마르지엘라 패션
입력 2017. 02.20. 16:40:16
[매경닷컴 시크뉴스 서충식 기자] 메종 마르지엘라의 컨템포러리 라인인 MM6 메종 마르지엘라의 2017 FW 런던컬렉션이 지난 19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공개됐다.

이번 시즌 MM6 메종 마르지엘라는 모던한 느낌의 재킷, 코트, 팬츠 등 컨템포러리 라인과 레디투 웨어 컬렉션에 충실한 미니멀 룩으로 일상에서 활용도 높은 컬렉션을 연출했다. FW 시즌에 어울리는 블랙, 그레이, 버건디 등의 무거운 컬러들이 주를 이뤘고 소재 역시 중량감 있고 포근한 레더, 데님, 울 등을 사용해 차분하게 꾸며졌다.

컬렉션의 큰 비중을 차지한 재킷은 기본 형태의 테일러드부터 더블 브레스티드, 칼라가 없는 디자인까지 다양한 변주를 통해 모던한 메종 마르지엘라 시리즈를 완성했다.

또한 심플한 디자인을 보완할 수 있는 다양한 실루엣이 눈길을 끌었다. 오버사이즈의 무스탕은 터틀넥 니트와 함께 착용해 거대한 느낌보다는 몸에 딱 맞는 자연스러운 느낌을 줬다. 이외에도 여성스러운 실루엣을 강조하기 위해 허리를 잘록하게 디자인한 레더 코트를 선보였다.

그런가 하면 MM6의 깔끔한 디자인을 거부하는 듯 메종 마르지엘라를 닮은 전위적인 디자인이 쇼를 위트있게 만들었다. 휴대폰 충전기 케이블을 재킷 허리에 벨트처럼 두르거나 구두의 굽을 종이컵 모양으로 만드는 등 오리지널 브랜드 고유의 색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서충식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M6 메종 마르지엘라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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