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윙 바운더리스, “메종 키츠네 니트, 우리 제품 많이 닮았네요” 표절 의혹 제기
- 입력 2017. 02.20. 18:24:52
- [시크뉴스 서충식 기자] 디자이너 브랜드 소윙 바운더리스의 하동호 디자이너가 지난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일본 패션 브랜드 메종 키츠네 제품이 자신의 제품과 많이 닮았다라며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좌)메종 키츠네, (우)소윙 바운더리스
해당 표절 의혹은 메종 키츠네 2017 FW 시즌 룩북 중 니트의 네크라인과 밑단, 소매 디자인이 소윙 바운더리스의 2016 SS 시즌 니트와 많이 닮아 있다는 점이다. 앞서 소윙 바운더리스의 니트는 2016년 봄 여름 시즌에 이미 출시 됐으며 메종 키츠네는 2017년 가을 겨울에 발매 예정이었다.
한 매체는 메종 키츠네 관계자가 “이 상황을 잘 알고 있다. 이 제품은 컬렉션에서 판매하지 않을 에정이며, 우리의 룩북에서 지워졌다”라고 보도했다.
하동호 디자이너는 “디자이너로서 이런 일이 생겨 유감이다. 세계시장에서 한국 브랜드는 해외 브랜드를 많이 카피하고 있다는 선입견이 분명히 존재한다. 이번 일을 계기로 대중들 역시 한국브랜드에 대한 나쁜 선입견을 조금이나마 깰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국내에서도 창의적으로 매 시즌 열심히 하는 많은 브랜드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주길 기대해 본다.”고 전했다.
앞서 메종 키츠네는 2016년 FW 룩북에 욱일기 콘셉트 화보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서충식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하동호 디자이너 인스타그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