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신스틸러] ‘초인가족’ 박혁권ㆍ김지민, 데칼코마니 트레이닝복 ‘현실 홈 패션’
입력 2017. 02.21. 11:24:49
[시크뉴스 서충식 기자] ‘초인가족 2017’이 첫 방송된 가운데, 아빠 박혁권과 딸 김지민 부녀가 지극히 현실적이고 시청자의 공감을 끌어내는 데칼코마니 홈웨어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 21일 첫 방송된 SBS ‘초인가족 2017’에서는 나천일(박혁권)이 저조한 성적 때문에 슬퍼하는 딸 나익희(김지민)를 위로하지만, 엉뚱한 말로 ‘극혐’을 유발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나천일은 “익희 너는 수만 명 중에 일등인 적이 있어. 15, 16년 전 일인데 약 5만 마리의 올챙이가 있었는데 그중에 가장 빠른 1등 올챙이가 바로 너야. 제일 먼저 1등으로 달려가서 엄마한테 착상됐어. 그것도 속도위반으로 찾아온 1등이니까 2관왕이라고 봐야지”라는 엉뚱한 말로 딸 나익희의 불난 가슴에 기름을 부었다.

이 장면에서 박혁권은 정리되지 않은 덥수룩한 헤어스타일과 90년대를 연상케 하는 화이트 배색의 칙칙한 레드 컬러 트레이닝 복을 착용했다. 집에서도 한껏 꾸미고 있는 타 드라마의 아버지 모습과는 다르게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모습으로 공감을 끌어냈다.

이에 딸 나익희는 “엄마, 아빠가 이상한 이야기해”라며 엄마 맹라연(박선영)을 불렀고 “엄마 아빠 극혐 징그러워 죽겠어”라고 말했다. 맹라연은 나천일의 등을 때리며 “미쳤어. 미쳤어. 애한테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변태야 나가”라고 윽박질렀다.

나익희 역할의 김지민은 아빠와 데칼코마니처럼 똑닮은 부녀 패션으로 눈길을 끌었다. 옐로와 네이비 컬러가 섞인 학교 체육복 느낌의 트레이닝 복으로 학생다운 풋풋함을 자아냈다. 또한 박선영은 니트와 민소매 셔츠를 레이어드하고 스트레이트 실루엣의 편안한 트레이닝 팬츠를 착용해 현실 엄마의 홈 패션 정석을 선보였다.

평범한 회사원, 주부, 학생의 일상 에피소드를 담은 ‘초인가족 2017’은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우리 가족의 리얼한 이야기 전개뿐 아니라 매일 아침 입는 불편한 정장과 교복이 아닌 현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홈 패션을 통해 많은 직장인과 학생들의 공감을 살 것으로 기대된다.

[서충식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 ‘초인가족 2017’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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