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신스틸러] 피고인 김민석 ‘워크웨어’ vs 오창석 ‘오피스룩’, 지성 조력자 된 용의자
입력 2017. 02.22. 10:06:37

SBS '피고인'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피고인’이 엄기준의 범행에 직간접적으로 얽혀있던 오창석과 김민석이 지성의 조력자로 방향을 틀어 복수극이 어떻게 전개될지 긴장감을 높였다.

지난 21일 10회에서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은 윤지수(손여은)이 살해당한 당일 박하연(신린아)와 함께 사라진 이성규(김민석), 현행범으로 잡힌 박정우(지성)를 한 치의 의심도 없이 진범으로 몰아간 강준혁(오창석)이 엄기준의 그늘에서 벗어나 사건을 직시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검사와 도망자라는 극과 극의 신분을 가진 오창석과 김민석은 각각 오피스룩과 워크웨어룩의 패션 코드로 리얼리티를 높였다.

오창석은 네이비 슈트에 화이트 드레스셔츠와 사선 스트라이프 패턴의 타이를 매고 옅은 옐로베이지 코트를 입어 검사라는 직분이 걸맞은 냉철함에 따스함을 더했다. 김민석은 블랙 스키니진과 커다란 오버사이즈 후드 스웨트셔츠와 라이트 그레이 사파리 점퍼에 밀리터리캡을 써 노출을 최소화했다.

혼자 있던 사무실에서 하연의 전화를 받은 오창석은 지성에게 상고를 포기한 이유를 물었다. “내가 직접 자백을 했어. 상고를 한다는 게 말이 안 되잖아. 더군다나 네가 맡았었고”라는 지성의 대답에 “수색 중단했어. 미안하다 못 찾아서”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다.

결국 두 사람은 입 밖으로 꺼내지는 않았지만, 하연이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눈빛을 통해 확인하고 오창석은 지성이 진범이 아니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

김민석은 자신의 동생을 살리기 위해 엄기준의 살해에 가담하게 됐지만, 동생은 결국 죽고 자신의 잘못된 선택을 되돌리기에 애썼다.

신린아를 데리고 경찰서 앞까지 데리고 간 김민석은 “하연아, 저기 들어가서 아빠 이름 말해 알겠지”라고 말하고 뒤돌아섰다. 그러나 신린아는 “삼촌 나 안 갈래. 삼촌 나 무서워. 경찰 아저씨 무섭단 말이야. 아빠 잡아갔잖아”라며 김민석의 손을 꼭 잡았다.

김민석은 어린 신린아가 기침을 하며 쇄약해진 증세를 보이자 병원으로 데려가는 등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신린아를 보살폈다.

자상을 내 탈옥에 성공한 지성이 엄기준을 향한 본격적인 복수극을 예고한 가운데 오창석과 김민석이 어떻게 가담하게 될지 궁금증을 높였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SBS ‘피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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