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라이더’ 안소희 “공효진 선배, 먼저 ‘밥 먹자’ 챙겨주고 연기 조언” [인터뷰①]
입력 2017. 02.22. 12:37:14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공)효진 선배와 영화에서 붙는 신이 하나도 없어요. 사실 호주에서 (같은) 여자이기도 하고 먼저 ‘밥 먹자’며 챙겨주시기도 하고 쇼핑도 하고 그랬죠.”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모처에서 안소희(26)를 만나 영화 ‘싱글라이더’(감독 이주영, 제작 퍼펙트스톰필름)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그녀는 선배인 공효진과 극 중 단 한 신에서도 만나지 않지만 호주에서의 촬영에서 여배우라는 공통점을 지닌 공효진에게 ‘예쁨’ 받는 후배로서 많은 배움을 얻고 선배와의 추억을 쌓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밀정’에 이은 워너브라더스의 두 번째 한국 영화 배급작인 ‘싱글라이더’는 증권회사 지점장으로서 안정된 삶을 살아가던 한 가장이 부실채권 사건 이후 가족을 찾아 호주로 사라지면서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안소희는 재훈(이병헌)에게 도움을 청하는 호주 워홀러 유진아(지나) 역을 맡았다.

이병헌은 앞선 인터뷰를 통해 후배인 그녀에 대해 “열정이 엄청나다”며 “배우로서의 자세와 열정이 보기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칭찬했다.

“인터뷰를 봤다. 감사했다. 워낙 대선배님이시고 촬영할 때 완벽주의자이셔서 준비도 많이 하신다. 선배님과 연기한다는 것 자체로 ‘내가 해도 될까’ 하는 고민을 많이 했는데 편하게 하도록 배려도 많이 해주시고 여쭤보면 묻지 않은 것 까지도 이야기해 주셔서 선배님의 덕을 많이 본 것 같다.”

선배 배우들이 그녀를 살뜰히 챙기는 것과 관련해 비결을 묻자 그녀는 두 손을 고양이 처럼움켜쥐고 올려 보이며 “제가 ‘선배님’ 하고 이런 걸(애교) 잘 못 한다”고 웃었다.

“예뻐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사실 내가 애교 있게 잘 못 해 좀 걱정했다. 나중에 너무 못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병헌) 선배님이 기사에서 그렇게 좋게 이야기해주셔서 감사했다. 그렇게 못했던 것 같았는데 더 열심히 하려 한걸 좋게 봐주신 것 같다.”

‘뜨거운 것이 좋아’(2008) ‘부산행’(2016)에 이어 ‘싱글라이더’를 통해 본격적인 세 번째 작품을 하게 된 그녀는 대선배 이병헌 공효진과 호흡을 맞추는 것에 있어 부담과 기쁨이 공존했음을 밝혔다.

“부담이 안 됐다면 거짓말이다. 부담도 되고 긴장도 되고 신경이 많이 쓰였다. 정말 많이 신경 쓰고 같이 고민해 주셨다. 효진 언니도 촬영 전에 캐릭터를 어떻게 잡았는지 물어봐 주시고 어떤 장면을 신경을 많이 써야 할 것 같다는 걸 이야기해 주셨다. 호텔 방에서 촬영 전날 많은 이야기를 해주셨다.”

촬영이 없는 날도 그녀는 선배들의 연기가 궁금해 촬영 현장을 찾았다.

“촬영이 없는 날도 현장에 갔다. 선배님들의 연기가 궁금하기도 하고 효진 언니가 촬영하는 장면도 궁금했다. 워낙 시나리오를 재미있게 봐서 어떨지 궁금해서 갔다. 스태프들과 분위기, 합이 좋아 편하게 종종 놀러갔다.”

이제 막 배우로서의 날갯짓을 시작한 것과 다름없는 그녀는 이번 영화에서 함께 한 선배 배우 이병헌 공효진처럼, 자신의 이름 세 글자만 들어도 믿고 작품을 보러오게 할 힘을 지닌 배우가 될 날을 꿈꾼다.

“지금은 부족하지만 이병헌 공효진 선배님처럼 믿고 보는 배우가 됐으면 좋겠어요. ‘안소희 나온다’하면 보고 싶고, 궁금하고, 보게 되는 배우가 됐으면 해요. ‘싱글라이더’도 이병헌 선배가 나오는 것만으로도 내용을 몰라도 보고 싶다, 꼭 볼 거다 하잖아요. 신뢰가 가는 배우가 됐으면 해요.”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이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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