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랑’ 고아라 “‘꽃미남 우르르’ 근무환경 만족, 실제 운명도 기다려요” [인터뷰①]
- 입력 2017. 02.22. 21:05:12
-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선우(박서준) 삼맥종(박형식)의 애정을 받아 충분히 만족스러운 근무환경이었어요.”
지난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모처에서 배우 고아라(28)를 만나 KBS2 월화드라마 ‘화랑’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꽃미남이 포진된 드라마에서 홍일점으로 출연, 여성 시청자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은 그녀는 좋은 근무환경에 대해 만족감을 표하면서도 약간의 아쉬움을 드러냈다.
“항상 화랑이 우르르 나온다. 모두 부러워하듯 좋은 근무환경이긴 한데 크게 와 닿을 만큼의 뭐가 없지 않았나 생각한다.”
‘화랑’은 1500년 전 신라 수도 서라벌을 누비던 화랑들의 열정과 사랑, 성장을 다룬 청춘 드라마다. 고아라는 반쪽귀족인 아로 역을 맡아 생활력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아로는 선우와 삼맥종의 사랑을 한 몸에 받으며 설레는 로맨스를 펼쳤다.
“재미있었다. 아로 성격에 의해 삼맥종의 애정을 눈치 못 채고 ‘너의 어머니가 너 이러고 다니는 거 아시느냐’고 소리를 치는 등의 모습을 보이잖나. 삼맥종이 남자다운 스타일이라면 선우는 조심스러워하는 감정선을 보여 재미있었다.”
실제라면 그녀는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했다. 아로가 아닌 배우 고아라는 삼맥종 처럼 남자 다운 이성에 끌릴까, 선우처럼 조금은 조심스러워 하며 ‘밀당’을 하는 이성에게 끌릴까.
“글쎄, 연애를 해야 하는데… 하고 싶다.(웃음) 선호상을 정해야 한다면 간접적인 경험 말고 직접적인 경험을 해봐야 하지 않을까. 운명적 만남을 기다린다. 가리는 건 없는데 어떤 사람, 어떤 성향이 맞을지 사람에 따라 다를 테니 차차 고민해야 할 것 같다. 삼맥종이나 선우는 어떤 스타일이 됐든 진실함이 있다면 좋을 것 같다. 일도 열심히 하고 싶고 연애도 상대가 나타나지 않을까.”
운명적 만남을 기다린다는 그녀는 이상형을 특정하기 보다는 ‘느낌’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랜 시간 일에 매진하고 혼자에 익숙했던 그녀는 어느새 짝을 만나고 결혼을 하는 친구들을 보며 이제는 운명의 상대를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느낌’이 와야 하는데 그게 느껴진다면 가능할 것 같다. 친구들도 결혼을 하기도 하는데 이른 나이이긴 하다. 우리 또래가 늦은 추세인데 하나둘 가더라. (직업적) 특성 때문에 더 늦는 것 같기도 하다. 어려서부터 방송활동을 하고 계속 외국 활동도 하고 고등학교 때도 외국에 가 있었다. 그러다 보니 이제는 연애도 해보고 싶고 일도 사랑하고 둘 다 하고 싶다.”
‘실제 연애를 하게 되면 공개연애를 할 생각도 있느냐’는 질문엔 “일단 상대가 있어야죠”라며 웃었다.
“공개연애? 그것도 상대가 있어야 하는 거니까.(웃음) 미리 생각하진 않아서 일단 만나고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아요. 한 작품이 끝나면 여행을 가곤 했어요. 여행을 좋아하고 혼자 있는 시간을 즐겨 더 (외로움을) 못 느꼈어요. 만냐야 될 텐데.(웃음)”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아티스트컴퍼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