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신스틸러] 김과장, ‘젠틀’ 남궁민 vs ‘카리스마’ 준호, 팽팽한 대립 슈트 룩
입력 2017. 02.23. 10:08:36
[시크뉴스 서충식 기자] KBS2 수목드라마 ‘김과장’에서 TQ택배 회생안을 놓고 김성룡(남궁민)과 서율(준호)이 대립하는 모습을 보여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서율은 TQ택배를 살려보겠다는 김성룡과 경리부를 불러 회사 내규에 의거해 2주라는 시간과 모두를 만족시키는 회생안을 만들지 못했을 때 경리부를 해체하겠다는 경고를 했다. 이 후 서율은 경리부를 보내고 김과장만 따로 남게 한 뒤 그와 이야기를 나눴다.

서율은 “김성룡이 멋지다. 뒤에 든든한 빽을 딱 두고 있는지 몰랐네. 대표님하고 나 양다리 걸치고 있던 거야? 네가 왜 그렇게 개기고 있는지 이제 알았네. 쥐뿔도 없는 게”라며 악담을 퍼부었다. 이에 김성룡은 “제가 뭐 두려고 둔 빽은 아니고요. 전 누구한테 다리를 걸친 적 없습니다. 그리고 제가 원래 좀 깡이 새요”라며 팽팽한 긴장감으로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이 장면에서 남궁민과 서율은 각자 지위에 맞으면서도 서로 비슷한 패션으로 공감을 자아내는 오피스 룩을 연출했다. 남궁민은 브라운 컬러의 슈트에 톤온톤 컬러의 캐주얼한 도트무늬 넥타이를 착용해 영국 신사의 위트가 느껴지는 슈트 룩을 연출했다.

서율은 블랙 슈트와 그레이 셔츠에 심플한 도트무늬 넥타이를 착용해 대기업 재무이사의 세련되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슈트룩으로 직위에 걸맞은 스타일을 연출해 드라마의 리얼리티를 높였다. 특히 남궁민과 서율 모두 도트 넥타이를 착용해 비슷한 느낌을 연출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서율은 “이번에 만약 일 잘못돼서 개피 보면 그냥 다 관두고 떠나. 대표한테 가서 징징대며 생명 연장하지 말고”라 말했다. 김성룡은 서율의 말을 듣고 악수를 제안했지만 서율은 “아니 이 자식이 미쳤나”라며 어이없어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성룡은 “이를 그렇게 악물고 이야기하면 이상해”라며 위트 있는 언어유희로 서율을 한 방 먹이는 사이다 같은 모습을 보여줬다.

[서충식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2 ‘김과장’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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