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피 카피] 2017 팬톤 ‘그리너리’, 싱그러운 봄옷 ‘녹색 키아이템’
- 입력 2017. 02.23. 13:55:47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팬톤이 2017 ‘올해의 컬러’로 선정한 그리너리는 싱그러운 자연을 담은 ‘풀색’으로 최근 패션가가 주목해온 컬러이기도 하다.
녹음이 우거진 숲에서 영감을 받은 그러너리는 명도 채도에 따라 다채로운 색감이 펼쳐져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무엇보다 무채색으로 무난하게 혹은 과감한 컬러 매치로 강렬하게 다양한 연출이 가능할 뿐 아니라 어떤 스타일도 눈과 마음을 쉬어가게 하는 힐링 효과를 낸다.
◆ 키아이템1. A라인 미니스커트
A라인 미니스커트는 데일리 시크룩을 연출할 수 있는 가장 베이식 아이템이다. 포멀에서 캐주얼까지 다양한 분위기를 낼 수 있을 뿐 아니라 길이에 따라 걸리시에서 페미닌까지 전혀 다른 무드로 나이테까지 조절할 수 있다.
린드라 메딘은 이처럼 매력적인 아이템에 짙은 그린, 카키, 옥색 등이 채색된 디자인으로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요즘 같은 날씨에 맞는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옥색 지퍼 디테일 스커트에는 화이트 터틀넥와 짙은 그레이 풀오버 스웨터를 입고 스웨터와 같은 레이스업 앵클부츠로 시크하게, 짙은 녹색 버튼다운스커트에는 하늘색 셔츠를 입고 라이트 그레이 풀오버 스웨터를 머플러처럼 두른 후 옐로 발목양말과 골드 샌들로 컬러풀하게 마무리했다.
카키색 버튼다운스커트에는 플랫칼라와 와이드 커프스의 사랑스러운 스트라이프 셔츠를 입고 바이올렛 발목양말과 털 뮬을 신어 놀라운 컬러 배치법을 보여줬다.
◆ 키아이템2. 풀오버 스웨트셔츠 vs 스웨터
포멀과 캐주얼의 믹스매치룩은 스웨트셔츠와 스웨터의 인기를 되살렸다. 그레이 블랙 화이트의 한정된 컬러에서 추가된 다양한 컬러 라인업 중 짙은 그린색은 스웨트셔츠와 스웨터의 멀티 용도에 충실하면서도 시야를 싱그럽게 하는 효과를 낸다.
린드라 메딘은 햇빛의 각도에 따라 색이 바뀌는 스팽글 미디스커트를 입고 베이지 발목양말과 스틸레토힐 신어 힙한 스트리트룩을, 잘빠진 깅엄체크 슬랙스에 레오파드 패턴 슈즈를 신어 포멀룩 연출했다.
◆ 취향저격 아이템. 니트 쇼츠+스트라이프 블라우스
A라인 미니스커트, 스웨트셔츠와 스웨터가 녹색 아이템 중 필수 항목이라면 여기에 자신의 취향에 따라 특별한 아이템을 추가하면 자신만의 컬렉션을 완성할 수 있다.
린드라 메딘은 꼬맹이 시절 향수를 떠올리게 하는 카키색 니트 쇼츠와 그린 앤 화이트의 블록 스트라이프 실크 셔츠로 특별한 취향을 드러냈다.
니트 쇼츠에는 화이트 티셔츠에 화이트 발목양말과 그린색 로퍼를 신고 메탈릭 블랙 봄 코트를, 실크 스트라이프 셔츠는 화이트 스키니 팬츠에 베이식 스웨터를 어께에 걸쳐 시크하게 마무리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린드라메딘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