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SS 트로피칼 키컬러, 생기발랄 ‘오렌지ㆍ블루ㆍ그린’
입력 2017. 02.23. 17:42:58
[시크뉴스 서충식 기자] 봄ㆍ여름이면 패션 아이템으로 빼놓을 수 없는 이국적 무드의 트로피칼을 센스 있게 활용하려면 어떤 컬러와 디자인이 시즌 트렌드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트로피칼 무드는 매년 봄ㆍ여름 시즌이면 출시되지만 매 시즌 새롭게 업그레이드되며 시선을 끌어잡는다. 무엇보다 포인트 스타일링 아이템으로 활용도가 높고 그 자체만으로도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해 옷장에 하나쯤은 꼭 구비해 둬야 할 아이템이기도 하다.

23일 오후 청담동에 위치한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진행된 독일 패션 브랜드 에스카다의 2017 SS 컬렉션 프레젠테이션은 이처럼 친숙한 듯 새로운 트로피칼 아이템들로 채워졌다.

모던함을 기반으로 여성스러운 실루엣을 선보이는 에스카다는 이번 컬렉션에서 봄ㆍ여름 시즌에 어울리는 시원하고 밝은 트로피칼 무드와 아름다운 여성미를 조화롭게 섞은 아이템들을 선보였다. 특히 잘 알려지지 않은 이국적인 플라워 프린트와 오렌지, 블루, 그린 등 비비드한 컬러 팔레트를 기반으로 이번 시즌 트로피칼 트렌드를 제안했다.

오렌지 컬러를 기반으로 한 제품들은 아프리칸 퀸 플라워라는 이국적인 꽃으로 그간 볼 수 없었던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우아한 여성미를 연출할 수 있도록 원피스 제품들이 주를 이뤘다. 이 외에도 스냅 드래곤이라는 생소한 꽃을 활용해 재킷 팬츠, 드레스 등 다양한 제품에 적용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블루를 활용한 제품들은 아주르 블루라는 보랏빛이 도는 청량한 느낌의 블루 컬러가 눈길을 끌었다. 더욱 청량하고 화려한 느낌을 주기 위해 다른 컬러에 비해 패턴을 많이 사용했다. 또한 앞서 오렌지 컬러에서 활용된 아프리칸 퀸 플라워를 블루에서도 적용해 콘셉트의 통일감을 연출했다.

그린 컬러는 트렌치코트 같은 베이식한 아이템이나 스트라이프 등 포인트로 활용해 컬렉션을 더욱 생기 있게 완성하는 요소로 활용했다. 이 외에도 위빙과 프린지 디테일, 가죽과 수공예적 비트 장식 등 컬렉션 곳곳에서 반짝거리는 포인트로 우아한 트로피칼 무드를 완성했다.

[서충식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권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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