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복 X 뉴욕 디자이너 캐롤리나 헤레라 협업 프로젝트 쇼케이스 공개
- 입력 2017. 02.24. 09:20:54
- [시크뉴스 서충식 기자] 뉴욕 패션 디자이너 캐롤리나 헤레라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3점의 한복 제품을 공개하는 한복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 쇼케이스가 지난 22일 신사동 호림아트센터에서 진행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복진흥센터가 주관한 이번 쇼케이스는 한복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의 성과를 알리고 한복의 세계화를 위한 향후 사업 방향을 제시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한복의 산업화 및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시행된 프로젝트인 만큼 실제 시장 유통 가능성을 타진해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산업화로의 접근을 강화하기 위한 후속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며, 프로모션을 함께 할 국내 유통업체와도 협의 중에 있다.
한복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는 캐롤리나 헤레라는 "한국의 한복은 패션 이상의 무엇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의 전통색, 디테일에 항상 관심이 많았고, 이는 2011 봄 컬렉션에 반영됐다. 2017년 이렇게 한복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에 함께 하게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복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를 총 감독한 간호섭 디렉터는 “세계인이 한복이 가진 고급스러운 아름다움에 공감할 수 있도록 시대적 요구와 흐름에 맞게 창조하고자 했다”라며 “한복의 세계화와 산업화를 바탕으로 문화 및 경제적인 가치도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쇼케이스에서는 한복 세계화를 위한 향후 사업의 방향에 대해서도 다루었다. 한복진흥센터 측은 “본 사업은 한복의 위상을 높이고 한복의 품격과 가치를 홍보하는 데 가장 큰 의미를 두고 있다”며 “올해에는 한복이 더 많은 세계인의 공감을 얻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활용하여 유통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서충식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한복진흥센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