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다 2017 FW 밀라노컬렉션, 여성스러운 복고 ‘빈티지 x 페미니즘’
- 입력 2017. 02.24. 16:38:48
- [시크뉴스 서충식 기자] 프라다 2017 FW 밀라노컬렉션이 지난 23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공개됐다.
이번 시즌 프라다는 빈티지 패션 코드와 여성의 아름다움을 조화롭게 섞은 페미니즘을 바탕으로 볼거리가 풍성한 컬렉션을 연출했다.
독특한 무대 연출도 눈길을 끌었다. 벤치와 침대가 무대 곳곳에 놓여있었고 벽면을 가득 채운 포스터와 그림들을 통해 빈티지 콘셉트를 더욱 확고히 했다.
무대가 시작되고 프라다의 여성미를 담은 웨어러블 제품이 줄지어 등장했다. 깃털이 달린 속옷, 매니시 느낌의 테일러드 슈트 등 쉽게 입을 수 있으면서도 독특한 디자인의 옷으로 여성 관객들의 환호를 끌어냈다
특히 컬렉션의 핵심 디자인은 퍼 코트와 모자에 이어 자연스럽게 무대에 등장한 타조를 연상케 하는 밑단에 달린 여러 가지 컬러의 퍼 장식이다. 이는 6, 70년대를 떠올리게 하는 빈티지 느낌을 자아내 전체적인 쇼가 자연스럽게 이어지게 했고 코트, 스커트, 구두 등 곳곳을 장식해 여성스러움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실크 드레스, 스커트, 탑 등 부드러운 여성미의 다양한 아이템들이 등장하고, 깃털이 달린 샌들과 퍼 부츠 등 독특한 신발이 유머러스한 분위기를 더했다.
[서충식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