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신스틸러] ‘힘쎈여자 도봉순’ 박보영 ‘포켓걸 오피스룩’, 앙증 괴력녀의 탄생
입력 2017. 02.26. 14:01:09

JTBC '힘쎈여자 도봉순'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베일을 벗은 ‘힘쎈여자 도봉순’이 박보영의 변함없는 앙증맞은 매력이 200% 발산돼 초반부터 기대를 높였다.

지난 24, 25일 방영된 JTBC 새 금토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은 타고난 괴력을 가진 도봉순(박보영)이 게임회사 아인소프트 대표 안민혁(박형식)의 경호원이 된 후 의도치 않은 ‘밀당’과 여기에 친구 인국두(지수)를 향한 짝사랑까지 알싸한 로맨스가 속도감 있게 그려졌다.

박보영은 티 없이 맑고 동그란 얼굴에 작은 키까지 앙증맞은 외모와 다른 상상을 뛰어넘는 괴력 소녀의 반전 모습을 완벽하게 표현했다. 천진난만한 소녀처럼 해맑게 웃었다가도 순간 돌변해 단번에 힘도 들이지 않고 상대를 쓰러뜨리는 반전을 보여줬다.

특히 넉넉한 사이즈의 코트에 블라우스와 스웨터를 레이어드하고 마이크로미니스커트를 입어 작은 키의 결점을 보완하면서 앙증맞은 매력을 돋보이게 해 ‘앙증 괴력녀’ 도봉순 캐릭터를 만들었다.

박형식과의 첫 만남이 그려진 장면에서 박보영은 화이트 스티치 패턴의 빨간 코트에 프릴 네크라인의 풀오버 블라우스와 그레이 화이트가 배색된 카디건을 입어 사랑스러움이 도드라지는 룩을 완성했다.

박형식의 증언으로 무혐의로 풀려난 박보영은 “왜 뻥치셨습니까, 경찰서에서”라며 따졌다. “폭행으로 구속될 뻔한 거, 내가 막아줬는데 이거. 땡큐도 아니고 쏘리도 아니고 뭐지 이게”라며 당혹스러워 하는 박형식에게 “왜 막아줍겁니까. 남자로 태어났으며 남자답게 사세요. 여자가 나설 동안 구경만 한 주제에. 남자가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라며 한방 날리고 돌아섰다. 이런 박보영의 모습에 박형식은 “뭐냐 저여자. 되게 섹시해”라며 호감을 감추지 않았다.

박보영의 코트로 완성한 앙증 괴력녀 패션 행렬이 이어졌다. 옐로 앤 블랙 하운드투스 체크패턴 코트에는 레이스 프릴 네크라인 블라우스와 블랙이 배색된 화이트 풀오버 스웨터를, 와이드 칼라의 더블 버튼 베이지 코트에 화이트 레이스 블라우스와 화이트 풀오버 스웨터를 레이어드해 걸리시 오피스룩을 연출했다.

또 글렌체크 재킷에 옐로 터틀넥 스웨터와 화이트 카디건을, 그레이 재킷에 라벤다 셔츠와 핑크에 색색의 색실이 더해진 풀오버 스웨터를 레이어드해 직업정신을 갖고 경호 업무를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계속되는 사건으로 심란해진 박형식은 박보영에게 “봉순아, 오늘 나랑 같이 있어. 난 널 지킬 거고, 너는 또 날 지키고”라며 함께 지낼 것으로 제안했다. 어떤 말에도 거부하자 “그냥 우리 집에 같이 있어. 계약 조항에도 있어. 갑의 심신의 보호를 위해 을은 갑의 어떠한 요구에도 응한다”라고 협박하다가 “무서워 우리 집에서 같이 자자”라며 응석을 부리는 등 매달렸다.

tvN ‘오 나의 귀신님’으로 귀신 빙의녀로 흥행 여신의 면모를 보여준 박보영이 ‘힘쎈여자 도봉순’으로 JTBC의 흥행 부진을 말끔하게 씻어줄지 앞으로 그녀가 보여줄 활약을 기대케 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JTBC ‘힘쎈여자 도봉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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