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 로랑 2017 FW 파리컬렉션, 1980년대를 주름잡던 다크 로맨티시즘
입력 2017. 03.02. 13:48:32
[매경닷컴 시크뉴스 서충식 기자] 생 로랑 2017 FW 파리컬렉션이 지난 2월 28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공개됐다.

생 로랑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안소니 바카렐로는 “이브 생 로랑이 옛날에 선보이던 다크 로맨티시즘을 좋아한다”라는 말과 함께 브랜드 창립자 이브 생 로랑에게 영감을 받아 어두우면서도 화려한 록시크 감성과 80년대 레트로 무드를 섞은 컬렉션을 연출했다.

특히 106벌이라는 다량의 착장 개수로 안소니 바카렐로만의 다크 로맨티시즘을 끝없이 반복하면서도 색다른 분위기로 표현해 풍성한 볼거리를 만들었다. 쇼는 80년대 클럽에서 흘러나올 듯한 로맨틱 무드의 배경 음악을 바탕으로 각진 어깨의 가죽 재킷, 셔링 원피스 등 레트로 풍의 강렬한 스타일로 시작됐다.

이어 가죽의 자연스러운 주름, 셔링, 리본, 원숄더 등 여성스러움을 강조한 가죽 제품과 팬츠, 스커트들이 차례로 등장했고 데님 팬츠, 니트, 워크 재킷 등 웨어러블 룩도 동시에 선보였다.

또 아우터는 가죽 재킷, 스웨이드 재킷, 울 코트로 구성됐으며 이브닝드레스는 1980년대 이브 생 로랑이 선보인 것과 비슷한 느낌을 줘 그 시절의 다크 로맨티시즘 향수를 느끼게 했다.


[서충식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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