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 신스틸러] ‘생동성 연애’ 윤시윤·조수향 ‘체크셔츠’, 공시생 애환
- 입력 2017. 03.03. 10:20:40
- [시크뉴스 조혜진 기자] ‘생동성 연애’가 지난 2일 막을 내린 가운데 윤시윤이 초능력을 포기하고 조수향과 행복한 미래를 그리는 선택을 했다.
‘생동성 연애’ 윤시윤·조수향
2일 방송된 MBC ‘생동성 연애’에서는 소인성(윤시윤)이 끝내 실험 전으로 돌아가는 약을 복용하지 않고 경찰 공무원 시험을 보러 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왕소라(조수향)는 그가 시험을 보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상태로 길을 걷다 전광판 뉴스를 확인했다.
같은 시각 시험을 보기 위해 자리에 앉아 있던 인성은 얼굴의 반점과 온몸의 오한이 점점 심해지고 있는 상태였다. 그러던 중 소라에게 온 전화를 받고, 주위 사람들이 “차에 치인 건가 봐”라고 말하는 소리를 듣게 된다. 시험을 포기하고 소라에게 달려간 인성은 주저앉았다 일어나기를 반복하며 병원까지 뛰어갔다.
이내 병원에 도착한 인성은 소라가 무사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너 괜찮아?”라고 묻는다. 이에 소라는 “괜찮아. 너 시험은? 나 손 안 다쳐서 실기 볼 수 있어”라고 말해 두 사람 사이에 존재하는 ‘공무원 시험’이라는 무거운 사실을 인지하게 했다.
더는 견디지 못하고 바닥으로 쓰러진 인성은 그대로 눈을 감고, 생동성 실험 부작용을 없애주는 약을 먹은 뒤 원래의 인성으로 돌아와 소라와 일상을 함께 보낸다.
이 장면에서 소인성 역의 윤시윤은 까만 터틀넥 풀오버 니트에 블랙 데님 디스트로이드 팬츠와 런닝화, 체크무늬 셔츠재킷을 걸쳐 편안하고 캐주얼한 룩을 완성했다. 시험을 보러 가는 수험생의 룩으로 안성맞춤이었다.
왕소라 역의 조수향은 하얀 티셔츠 위에 체크무늬 셔츠를 레이어드 하고 까만 스키니 팬츠와 회색 재킷을 걸쳤다. 어제와 별반 다를 것이 없는 스타일링으로 힘들고 어렵게 살아가는 공무원 시험 준비생들의 애환을 보여줬다.
MBC ‘생동성 연애’는 컵 밥으로 끼니를 때우는 치열한 청춘이 모여 있는 고시촌을 무대로 하는 풍자 로맨스로 지난 2일 종영했다.
[조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MBC ‘생동성 연애’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