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뷰티 숨은 주역 ‘스파’, 고부가가치 걸맞은 인재 육성 시급
- 입력 2017. 03.03. 14:33:37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사드 배치가 구체적인 실행단계에 들어가면서 중국이 자국 내 여행사들을 대상으로 한국관광상품 판매를 차단하는 등 제재조치를 시작했지만 K뷰티는 건재하고 있다.
‘한국 여자처럼’ 열풍을 일으킨 K뷰티는 초기 BB, CC 크림, 쿠션팩트, 마스크팩을 비롯해 기초 화장품까지 전 아이템에 대한 신뢰와 호감도로 이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스파’다.
스파는 얼굴이 아닌 몸 전체를 다루는 만큼 라이프스타일에 기반한 ‘문화 상품’으로서 가치가 더욱 높다. 최근 스파의 가장 큰 흐름은 호텔 혹은 특정 지역에 한정되는 프리미엄 스파에서 생활밀착형으로의 확장이다.
선진국형 스파 서비스로 경쟁력을 구축한 스파 컨실팅 전문업체 케이스파즈는 신라호텔 스파 브랜드의 현장 운영과 주요 테마파크 내 스파 컨설팅을 기반으로 전문화된 자문 용역을 제공하고 있어 국내 스파 수요 변화를 더욱 직접적으로 체감하고 있다.
케이스파즈는 국내 스파 트렌드 변화 키워드로, 나홀로 생계형 창업 증가와 화장품 제조-유통의 스파 연계 두 가지를 제시했다.
이에 발맞춰 ‘나홀로’ 생계형 여성 뷰티 창업자들을 위한 숍 경영 컨시어지 서비스 ‘똑테공’ 시스템을 구축하고, 치열해진 국내 화장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화장품 제조 및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스파 전문가의 임상에 의한 세일즈 포인트 전략 재정립 및 이에 맞는 맞춤형 SNS 마케팅 기법을 가이드 하고 있다.
케이스파즈 박영남 대표는 “치열한 경쟁과 과다한 정보에 지친 현대인에게 스파는 아주 빠른 시간에 심신의 컨디션을 회복하는 긍정적 해법으로 수요가 성장할 수밖에 없다”라며 “그럼에도 스파 인적 경쟁력의 핵심이 돼야 할 2030세대 여성인력이 육체적 피로를 동반하는 ‘스파 테라피스트’ 직업을 꺼려하고 있다”며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이에 케이스파즈는 한국 베트남 미국 내 뷰티 전문가 양성 및 이를 상호 파견하는 스파 인력의 허브 역할에 집중해 스파 산업의 중심지로서 한국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케이스파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