릭 오웬스 2017 FW 파리컬렉션, 중세 신도들의 전위적인 종교 의식 복장
입력 2017. 03.03. 17:41:08
[매경닷컴 시크뉴스 서충식 기자 릭 오웬스 2017 FW 파리컬렉션이 지난 2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공개된 가운데, 이번 시즌 역시 릭 오웬스만이 선보일 수 있는 전위적인 감성이 런웨이를 가득 채웠다.

쇼가 시작되고 위로 쫑긋 세우고 밑으로 축 늘어뜨린 동물의 귀 모양에서 영감을 얻은 헤드기어를 착용한 모델들이 등장해 많은 이를 놀라게 했다. 이어 온몸을 휘감고 거대하게 부풀려 형태를 알 수 없는 독특한 옷이 등장했다.

쇼가 진행될수록 브랜드 특유의 전위적 디자인이 예술적인 콘셉트를 고조시켰다. 중세 시대의 신도들이 착용했을 법한 위아래로 긴 헤드 기어가 런웨이에 나타났다. 머리 위로는 철사를 토대로 사각형을 토대를 만들어 독특한 헤드기어를 완성했다. 특히 자세히 들여다보면 헤드 기어 위로 감싼 옷감들이 상의의 몸 판 이나 소매 등 옷을 구성하는 부위로 독특한 감성을 배가시켰다.

모든 착장에는 서로 다른 디자인의 헤드기어와 형태를 알 수 없는 전위적인 옷차림이 대부분이었으며 파격적인 디자인들이 마치 하나의 거대한 종교의식을 보는 듯 했다.


[서충식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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