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 신스틸러] ‘내일 그대와’ 이제훈 남색 코트, 신민아에 ‘시간 여행자’ 고백
- 입력 2017. 03.04. 11:21:48
- [시크뉴스 조혜진 기자] ‘내일 그대와’ 이제훈이 신민아에게 자신이 ‘시간여행자’임을 고백했다.
‘내일 그대와’ 이제훈 신민아
지난 3일 밤 방송된 케이블TV tvN 금토드라마 ‘내일 그대와’에서는 유소준(이제훈)이 송마린(신민아)에게 자신이 시간여행자임을 고백하며 그녀를 위기에서 구하기 위해 최후에 수단을 쓴다.
이에 소준은 “이성적으로 생각해 봐. 너한테 더 나은 선택이 뭔지”라며 그녀는 설득하려고 하지만, “어떻게 이렇게 사람을 무시하냐. 내가 너한테 취업시켜 달래? 내가 해피니스 다니는 게 아무리 싫어도, 이건 아니야. 나를 위한다고? 내 마음도 모르면서 나를 어떻게 위해”라고 마린의 화는 절대 풀리지 않는다.
끝내 그녀는 “내가 요즘 어떤 줄 알아? 너랑도 너무 좋고, 일하는 것도 너무 좋아서 한순간에 다 깨지면 어쩌지, 불안할 만큼 너무 행복했어. 그러니까 깨트리지 말아줘. 나를 진짜 위하고 싶으면”라고 자신의 속마음을 꺼내 고백한다.
이를 들은 소준은 “내가 바라는 것도 그거야. 하루라도 더 너랑 행복하게 사는 거. 그래서 네가 해피니스 일 그만뒀으면 해. 거기서 안 좋은 일 생길 거야”라고 조언하고, 그대로 마린의 손을 잡은 뒤 “가자. 내가 무슨 소리인지 알려줄게. 나도 더는 지겨워서 못 숨기겠다”라고 광장 중앙으로 데리고 간다.
그대로 전광판을 등지고 선 소준은 “잠깐만 서 봐. 내 뒤로 전광판 보이지. 고속버스가 전복됐는데, 기적적으로 전원 생존했다는 뉴스가 나올 거야”라며 “하필 이때 미국에서 총기 테러가 일어났다는 속보가 뜰 거고. 저 버스, 출발하자마자 다시 멈출 거야. 방금 탄 아저씨가 잘못 탔다는 걸 알았거든”이라고 자신이 본 미래를 그대로 마린에게 말해준다.
유소준은 “저 남잔, 여자 친구한테 무릎을 꿇을 거야. 여자 친구 운동화 끈이 풀려서”라며 주변에서 일어난 모든 일들을 말하고 모든 것을 들은 마린은 큰 충격을 받은 표정으로 “어떻게 알았어?”라고 묻는다.
그는 “내가 다 봤으니까. 오늘 오후에, 내가 여길 다녀갔으니까”라고 자신이 시간여행자임을 말하고 이를 들은 마린은 절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무섭게 왜 이래. 집에 가자. 여기 너무 정신도 없고, 집에 가서 얘기하자”고 현재 상황을 벗어나려 한다.
하지만 소준은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마린아. 나, 미래를 갈 수 있어. 나, 미래를 갈 수 있다고”라고 말해 두 사람 사이에 어떤 변화의 바람이 불지 궁금증이 높아졌다.
이 장면에서 유소준 역의 이제훈과 송마린 역의 신민아는 각각 롱 코트를 입는 것으로 커플룩을 완성했다. 신민아는 자주색 터틀넥 풀오버 니트에 쨍한 초록 팬츠와 하얀 스니커즈를 신고 새하얀 롱 코트를 걸치는 것으로 룩을 완성했다. 이때 손등을 완벽하게 덮는 롱 슬리브와 넉넉한 피트가 트렌디함을 살렸다.
이제훈 역시 프린팅 터틀넥 풀오버 니트에 블랙 팬츠, 슈즈를 챙겨 신고 남색 롱 코트를 걸쳤다. 사뭇 진지하게 자신이 시간여행자임을 고백하는 장면인 만큼 어둡고 묵직한 컬러로 현재 상황에 대한 몰입도를 높였다.
tvN ‘내일 그대와’는 외모, 재력, 인간미까지 갖춘 완벽 스펙의 시간 여행자 유소준과 그의 삶에 유일한 예측불허 송마린의 피할 수 없는 시간여행 로맨스를 그린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방송.
[조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tvN ‘내일 그대와’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