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신스틸러] ‘아버지가 이상해’ 이유리 ‘컬러풀 오피스룩’, 개룡녀 변호사
입력 2017. 03.06. 10:56:55

KBS2 '아버지가 이상해'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아버지가 이상해’ 이유리가 ‘개룡녀(개천에서 용 된 여자)’임을 자처하는 변호사 변혜영을 맡아 악녀에서 허당기 다분한 캐릭터로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4, 5일 1, 2회가 방영된 KBS2 새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180도 달라진 이유리 모습이 시작부터 시선을 집중하게 했다.

변씨 가문의 자랑거리 변혜영은 자신의 옷과 가방을 동생과 공유하기를 거부하고 8년 전 칼같이 잘라낸 남친을 우연히 만난 후에도 한 치의 오차도 없이 거리를 유지하며 상대를 약 오르게 했다. 그러나 부모님의 희생에 감사하고 동생의 고민에 귀를 기울이는 듬직한 맏딸의 면모를 보여줬다.

무엇보다 자부심에 가득 차보이지만 빈틈을 감출 수 없는 ‘허당기’와 변호사라는 직업에 걸맞게 포멀룩을 고수하면서 여성미 넘치는 리본타이 블라우스와 컬러 아우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패션 감각으로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 ‘변혜영’을 각인했다.

변혜영은 변호사에게 필요한 전문가로서 지식과 설득력에 상대를 호감과 신뢰를 끌어내는데 필요한 이미지 메이킹 자질까지 갖춘 ‘개룡녀’라는 표현으로 부족한 타고난 역량을 보여준다.

TV 토론회 게스트로 초대된 자리에서는 화이트 리본타이 블라우스와 화이트 팬츠에 베이비 핑크 재킷을 걸쳐 시선을 사로잡는 컬러 오피스룩을 완성했다. 여기에 핫핑크 투명 안경테을 써 화이트 앤 핑크 룩을 엣지있게 살려냈다.

평상시 출근에서는 블랙 블라우스와 패턴이 들어간 실크 미디스커트에 카멜색 노카라 코트를 걸쳐 은은하면서 지적인 이미지에 힘을 실었다.

이유리는 변혜영 변호사 패션을 위해 옷 신발 가방은 물론 안경까지 세심하게 신경 써 한동안 고수해온 악녀 이미지를 탈피했다. 무엇보다 잘났지만 허당기까지 있는 미워할 수 없는 ‘개룡녀’ 캐릭터로 첫 회에서부터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KBS2 ‘아버지가 이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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