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 신스틸러] ‘우리 갑순이’ 김소은ㆍ이보희 ‘고부 커플룩’, 송재림 합동 공격
- 입력 2017. 03.06. 10:57:18
- [시크뉴스 서충식 기자] ‘우리 갑순이’에서 김소은과 이보희가 송재림에 잔소리 합동 공격을 하며 모처럼 돈독한 고부관계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지난 4일 방영된 토요드라마 SBS ‘우리 갑순이’에서는 자신의 아버지와 만난다는 이유로 남기자(이보희)에게 행패를 부리는 여시내(김혜선)를 말리는 신갑순(김소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후 남기자는 “젊을 때 너무 돌리지 말아 나이 들어 골병 난다. 진작에 입 맛에 맞는 거 해줬어야하는데 요즘 많이 힘들지?”라며, 신갑순의 건강을 걱정하며 좋아하는 음식을 만들었다. 이어 퇴근 후 집에 들어온 허갑돌(송재림)이 신갑순에게 인사를 하지 않자 “너 왜 네 각시한테 인사 안 하냐. 마누라 말 잘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 이런 마누라 어디서 만나냐. 네가 아주 복에 겨웠다”라며 그를 쏘아붙였다.
이에 신갑순은 “맞아요”라며 맞장구를 치며 통쾌한 모습을 보였다. 또 남기자는 “갑순이나 되니까 너 같은 거 10년씩이나 뒷바라지했지. 갑순이 지금이라도 집 나가봐라. 아파트 사놓고 살자는 남자 줄 섰다”라며 합동 공격을 퍼부었다.
이 장면에서 김소은은 기본 디자인의 화이트 티셔츠와 올리브 컬러 민소매 니트 원피스를, 남기자 역할의 이보희는 네이비 컬러의 상의에 화려한 꽃무늬가 수놓아진 조끼를 착용해 비슷하면서도 다른 고부 패션을 선보였다.
그동안 작은 일에도 신갑순을 쥐 잡듯 구박했던 남기자와 그에 질세라 말대답을 하던 신갑순이 서로 달라진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매일이 살얼음판같이 위태롭고 살벌하기만 했던 고부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변화하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충식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 ‘우리 갑순이’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