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신스틸러]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 채수빈 꽃분홍 저고리, 윤균상 ‘재회 룩’
입력 2017. 03.07. 10:01:32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 채수빈 윤균상

[시크뉴스 조혜진 기자]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 윤균상과 채수빈이 힘겨운 싸움 속에서도 풋풋함이 빛나는 러브라인을 그리며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6일 밤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이하 ‘역적’)에서는 충원군을 잡기 위한 첫 지략에 성공하고 돌아온 홍길동(윤균상)과 가령(채수빈)이 재회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가령은 못 본 사이 야윈 길동을 보며 반가워하지만 길동은 그런 가령이 마음에 들지 않는 듯 틱틱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역적’에서는 가령이 생선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가다 길동의 무리와 만났다. 길동을 본 가령을 순식간에 달려가 “힘들었지, 다리 많이 아팠지”라며 “얼굴이 반쪽이 됐네, 그래. 제대로 못 먹었구나. 배 많이 고프지”라고 말하며 살갑게 군다.

이어 “왜 이렇게 늦게 왔어. 아버님이 얼마나 기다리셨다구”라며 가지고 온 생선을 들어 보이며 “이거 실해 보이지. 뭐 해 줄까, 지져줄까, 볶아줄까”라고 묻는다. 이를 들은 길동은 대답하지 않은 상태로 그저 가령이 들고 있던 짐을 들고 집으로 향했다.

집에 돌아온 가령과 길동 무리는 밥을 준비하고 사람이 가득한 집을 본 가령은 “복작복작 거리니까 이제 사람 사는 집 같다”고 만족스러워 한다.

이 장면에서 길동과 만난 가령은 색색의 한복을 입고 머리를 하나로 길게 땋아 묶어 청순하고 발랄한 무드를 완벽하게 연출했다. 아직은 순수한 마음으로 길동을 좋아하는 가령이기에 ‘직진녀’ 스타일링에는 안성맞춤이었다.

가령 역의 채수빈은 꽃분홍색과 연두색의 조화가 돋보이는 저고리에 청색 치마를 입었는데, 저고리에는 촘촘하게 스티치를 넣어 발랄한 느낌을 더하고 어깨에는 하얀 가방을 한 짐 둘러메고 생선을 들어 길동과 길동의 아버지 아모개(김상중)을 향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길동 역의 윤균상은 갈색 저고리에 옅은 청색 조끼를 입고 허리를 꽉 조여 매는 것으로 현재 충원군(김정태)의 노예로 살고 있는 모습을 표현했다. 방물장수로 살 당시 머리를 풀고 다니던 것과는 달리 위로 상투를 틀고, 헐렁한 밤색 바지를 입어 활동적인 일을 많이 해야만 하는 노예의 모습을 완성했다.

MBC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은 폭력의 시대를 살아낸 인간 홍길동의 삶과 사랑, 투쟁의 역사를 다룬 이야기다.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

[조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MBC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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