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카피] 2017 봄 ‘피빨강’ 단계별 연출법, 파티 to 데일리룩 마스터
입력 2017. 03.07. 10:28:18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겨울이 지나 봄이 다가오는 문턱에 서면 다른 어느 때보다 컬러에 대한 욕망이 커지게 된다.

최근에는 계절과 무관하게 컬러가 다채롭게 활용되지만 그럼에도 봄이 되면 계절 변화를 만끽할 수 있는 컬러에 눈길이 가기 마련이다. 피빨강은 강렬해서 거부감이 들 수 있지만, 스타일링에 따라 변신의 폭이 넓고 어떤 드레스코드이든 힘을 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파티에서 피빨강을 활용하면 상대에게 자신의 존재를 또렷하게 인지시킬 수 있다.

천우희 정유진

모델 정유진의 피빨강 원피스 혹은 천우희의 피빨강 슬랙스는 언뜻 과하다 싶을 수 있지만, 플러스마이너스 조율이 잘 이뤄져 파티 드레스코드로 손색없는 시크룩을 완성했다.

정유진은 골드빛 포켓으로 피빨강의 쌩한 느낌을 순화하면서 시크 지수는 높인 미니드레스를 선택했다. 여기에 화이트 펌프스를 신어 피빨강에 순수한 매력을 더했다. 천우희는 피빨강 슬랙스에 군더더기 없는 화이트 블라우스를 입고 블랙 스틸레토 힐과 마이크로미니 백을 들어 최대한 컬러를 절제해 자신의 이지적 분위기를 살렸다.

스테파니리 소유진 채정안

피빨강 아이템이 다소 부담스럽다면 스테파니 리와 소유진처럼 패턴 혹은 액세서리로 대체하면 컬러 임팩트 효과를 내면서 개성까지 살릴 수 있다.

스테파니 리는 크림색 원피스에 같은 색 스트랩 슈즈를 신어 청순한 무드를 연출했다. 여기에 더해진 빨간색의 탐스러운 꽃문양과 머스터드 옐로 미니 바디크로스백이 크림색의 순결한 느낌을 더욱 강조하는 효과를 냈다. 소유진은 블랙 앤 화이트 스트라이프 플레어스커트와 화이트 블라우스에 블랙 스트랩 샌들의 모노크롬 룩에 피빨강 마이크로미니 클러치로 마무리했다.

피빨강은 데일리 오피스룩도 엣지 있게 반전한다. 채정안은 세미 와이드 커팅진에 블루 앤 화이트 그리드 패턴의 파스텔 블루 재킷을 걸치고 블루 바디크로스백까지 전체적으로 블루 톤온톤으로 색감을 밸런스를 맞췄다 여기에 이너웨어로 피빨강 풀오버 니트를 스타일링해 블루의 쿨 지수를 높였다.

피빨강 선택에 주저할 필요 없다. 피빨강의 서늘함이 싫다면 오렌지 빛이 첨가된 따뜻한 레드로 시작해 단계별로 수위를 높여갈 수 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권광일 기자, 티브이데일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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