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신스틸러] ‘내성적인 보스’ 공승연 빨간 머플러, 박혜수 ‘진실 고백’
입력 2017. 03.07. 10:48:29

‘내성적인 보스’ 공승연 박혜수

[시크뉴스 조혜진 기자] ‘내성적인 보스’ 공승연이 자신이 한채아를 죽였노라 박혜수를 향해 진실을 고백했다. 그녀가 가지고 있는 본심은 무엇일까.

지난 6일 밤 방송된 케이블TV tvN 월화드라마 ‘내성적인 보스’에서는 은이수(공승연)이 자살하려는 것을 채로운(박혜수)이 막아서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수는 로운에게 자신이 채지혜(한채아)를 죽였노라 고백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운은 자신이 사랑하는 은환기(연우진)를 위해 이수를 살려야만 했다.

옥상에서 만난 이수와 로운은 서로 각기 다른 비밀은 품은 상태였다. 이수는 로운에게 “실은 그 목걸이 원래 주인이 나예요”라고 말하고, 이를 들은 로운의 표정 변화가 없자 “다 알아버린 얼굴이네?”라고 말한다.

이어 이수는 “이제 시원해요? 당신 언니, 죽어서까지도 기어코 나한테서 강우일을 가져가네요”라고 씁쓸한 표정을 짓고 로운 역시 “이수 씨도 피해자라는 거 알아요”라고 그녀의 마음을 이해하려 노력한다.

하지만 이수는 “채지혜, 내가 죽였어요. 강우일 원망하지 말아요. 그 사람은 죄 없어”라고 알 수 없는 말을 하고, 로운은 “무슨. 설마, 우리 언니가 자살한 게 아니라”라며 당황스러워 한다. 그 순간 이수가 로운의 곁으로 한 발자국 다가가지만, 로운은 뒷걸음질 치며 “오지 마요”라고 잔뜩 겁먹은 목소리로 말한다.

이를 들은 이수는 “난 그저 내 걸 돌려받으려고”라며 손을 내밀고, 로운의 손에 있던 자신의 목걸이를 가져간다. 이어 “겁먹지 말아요. 아무도 아프게 안 해. 내가 아프게 하고 싶은 사람은 딱 한 사람밖에 없어”라고 말한 뒤 옥상 아래로 떨어지기 위해 난간에 올라선다. 이를 본 로운은 그녀를 뒤에서 쓸어 안았다.

로운은 “안 돼!”라고 소리 지르지만 이수는 “이러면 그쪽까지 위험해요. 놔”라고 말하며 “내가 당신 언니 죽였다고. 나도 똑같이 죽어주겠다고. 놔!”라고 울부짖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 장면에서 이수 역의 공승연은 새하얀 옷에 사랑의 아픔을 감싸는 빨간 머플러를 둘러 룩을 완성했다. 여기세 하얀 스틸레토 힐을 신었는데, 로운 역의 박혜수 역시 하얀 스틸레토 힐을 신는 것으로 두 사람 모두 순수하고 깨끗한 사랑의 마음을 지녔다는 것을 암시했다.

공승연은 A라인으로 떨어지는 하얀색 원피스에 코트를 걸치고, 빨간 머플러를 둘렀다. 새하얀 옷에 빨간 포인트로 진실을 고백하는 이수의 마음을 연출했다.

박혜수는 하얀 라운드 네크라인 티셔츠에 너울거리는 옐로 플레어스커트로 합을 맞췄다. 쨍한 블루 코트에 하얀 스틸레토 힐을 신어 힘든 일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발랄한 로운의 성격을 여전히 지니고 있음을 보여줬다.

tvN ‘내성적인 보스’는 극도로 내성적인 보스가 활발하고 적극적인 신입사원과 만들어 가는 소통 로맨스다. 매주 월, 화요일 밤 11시 방송.

[조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tvN ‘내성적인 보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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