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신스틸러] ‘내성적인 보스’ 연우진·박혜수 베이지 코트, 첫 데이트 ‘커플 룩’
입력 2017. 03.08. 10:43:55

‘내성적인 보스’ 연우진·박혜수

[시크뉴스 조혜진 기자] ‘내성적인 보스’ 연우진과 박혜수가 대망의 첫 데이트를 했다.

지난 7일 밤 방송된 케이블TV tvN 월화드라마 ‘내성적인 보스’에서는 은환기(연우진)와 채로운(박혜수)이 첫 데이트를 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두 사람은 오랜 시간이 걸려 찾은 식당에서 도란도란 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한편, 집 앞가지 데려다 주고 아쉬움의 뽀뽀를 나누는 등 로맨틱한 장면을 연출했다.

이날 ‘내성적인 보스’ 방송에서 은환기와 채로운은 발렌타인데이를 맞이해 첫 데이트를 했다. 한참을 돌고 돌아 들어간 식당에서는 이벤트 중이었고, 환기는 “여기가 원래, 이런 분위기가 아니었는데”라고 옮기자고 하지만 로운은 “그냥 앉으세요. 어디 더 가볼 곳도 없겠고만”이라고 말하며 앉아 있길 권한다. 식당 안에는 커플들로 가득했고, 이들은 모두 핑크색 불빛이 반짝이는 머리띠를 쓰고 있었기 때문.

로운은 “생각해 보니까 우리 밥 한 번 단 둘이서 제대로 먹은 적이 없더라”며 “그 흔한 영화도 본 적 없고”라고 말한다. 이에 환기는 “나는 봤는데, 영화”라고 말하며 일 때문에 로운이 영화를 볼 때 어깨를 빌려줬던 일을 회상한다.

이를 들은 로운은 “아, 뭐냐. 또 뒤통수에 빵꾸나게 쳐다보셨냐”라며 “좀 긴장하신 것 같네요. 진짜 데이트 하러 나온 사람처럼”이라고 흐뭇해한다. 또 “우리 언니가 마지막으로 원망한 사람은 보스일 거라고 했죠. 근데 아무리 생각해 봐도 그건 절대 아닐 것 같다”며 “선물 받은 구두를 두고 간 건, 원망이 아니라, 미안해서. 보스 소중한 가족한테 상처를 준 게 너무 마음 아파서. 우리 언닌 그런 사람이다”라고 위로한다.

이어 “은이수 씨는 좀 괜찮아요?”라고 묻고 환기는 “괜찮다. 이수가 많이 미안해하고 있다”고 답한다. 로운은 “건강해지시면 좋겠다. 우리 언니도 그렇게 생각할 거다”라며 “우리 여전히 극복할 거 많은 거 안다. 근데 같이 하면 안 되냐. 안 그래도 우리 사이 가로막은 거 많은데, 우리끼리는 문 닫지 마요. 앞으로는 몰래 지켜보기도 금지다. 무슨 일이 생겨도 꼭, 마주보기. 더 이상 비밀은 없기. 알겠죠?”라고 환기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다.

그 순간 이벤트 사회자가 등장하고 “식사는 맛있게 하고 계시냐. 오늘 발렌타인데이에 찾아 주신 커플 여러분들께, 지금부터 달콤한 키스타임을 선물해 드리겠다”라고 말한다. 이에 환기와 로운의 눈은 커지지만 “근데, 이래도 되나”라며 기분 좋은 미소를 짓는다. 환기는 “그래도 전 이런 곳에서는 좀”이라고 거부하고 로운은 “아, 미안? 누군 뭐 하고 싶대요? 참, 나”라고 당황스러워 하며 식당을 나가려고 하는 순간 불이 꺼진다.

어둠 속에서 서로를 찾던 로운과 환기는 엉뚱한 곳에서 길을 잃는다. 로운은 넘어져 의자를 끌어안고 있고, 환기는 사회자의 손을 잡고 있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집 앞까지 로운을 데려다 준 환기는 포옹하며 로운의 목에 목걸이를 선물한다. 그동안 언니 채지혜(한채아)를 그리워하며 그녀의 목걸이를 걸고 있던 로운을 위한 배려였다. 로운은 크게 감동 받았고, 뒤돌아 가려고 하는 환기에게 뛰어가 짧은 입맞춤을 선물했다.

이렇게 두 사람이 첫 데이트를 무사히 마친 가운데, 베이지 색 코트로 커플룩까지 완벽하게 연출해 보이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은환기 역의 연우진은 까만 셔츠에 흰색 스트라이프 니트를 레이어드 하고 까만 팬츠와 구두를 챙겨 신었다. 여기에 무릎을 넘는 긴 길이의 베이지 롱 코트를 입어 평소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격 탓에 블랙만 입던 스타일링에 큰 변화를 보여줬다.

채로운 역의 박혜수는 하얀 블라우스에 H라인 레드 스커트를 입고 힐을 신었다. 여기에 환기와 같은 베이지 컬러 코트를 걸쳤는데, 환기가 목걸이를 선물함으로서 한층 고급스럽고 성숙한 스타일링으로 완성될 수 있었다.

tvN ‘내성적인 보스’는 베일에 싸인 유령으로 불리는 극도로 내성적인 보스 은환기와 초강력 친화력의 신입사원 채로운이 펼치는 소통로맨스다. 매주 월, 화요일 밤 11시 방송.

[조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tvN ‘내성적인 보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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