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신스틸러] ‘반지의 여왕’ 김슬기 안효섭 레드 커플룩, 팽팽 ‘밀당’ 시작
입력 2017. 03.09. 10:37:29

‘반지의 여왕’ 김슬기 안효섭

[시크뉴스 조혜진 기자] ‘반지의 여왕’ 김슬기와 안효섭이 본격적인 밀당에 들어갔다. 두 사람은 ‘반지의 힘’으로 맺어질 수 있을까.

지난 8일 공개된 MBC ‘반지의 여왕’에서는 모난희(김슬기)가 강미주(윤소희)로 보이는 박세건(안효섭)이 그녀에게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며 서서히 ‘반지의 효력’이 빛을 발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반지의 여왕’ 방송에서는 피온화(김민영)를 통해 난희의 전화번호를 알아내는 박세건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세건은 온화에게 “너 쟤랑 같은 과지. 쟤 아냐?”라고 묻고, 여전히 온화의 눈에는 난희가 못난이로 보이기 때문에 “나와 친하다. 통하는 점이 있다”라고 말한다.

이를 듣고 놀란 세건은 “쟤랑 친하다고? 내 휴대전화에 쟤 번호 좀 찍어봐”라고 말하며 난희의 번호를 땄다. 그의 눈에 본격적으로 그녀가 자신의 ‘이상형’으로 보이기 시작했고, 만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는 것을 암시했다.

난희와 세건은 학교 복도에서 마주치고, 서로 속마음을 숨기면서 스쳐 지나간다. 난희는 “뭐야, 왜 쳐다만 봐? 말 걸라고. 예뻐 보이긴 하는 거야? 이 얼굴도 성에 안 차니?”라고 생각하고 세건은 “감히 나를 몰라봐? 또 까이면 쪽팔린데. 아니, 눈이 얼마나 높길래. 쟤를 대체 어떻게 꼬시지”라며 그녀에게 반한 마음을 숨긴다.

난희는 아빠가 7시에 들어오기 때문에 엄마에게 반지를 주려면 그 전에 들어가야 한다. 6시 버스를 타기 위해 정류장으로 향하는데, 세건에게 전화가 온다. 난희는 장난 전화인 줄 알고 “돈 빌려 준다는 김미영 씨세요, 땅 사라는 김미영 씨세요?”라고 말한다.

세건은 “얼굴도 몰라봤으면, 목소리는 알아봐주지. 내가 원래 먼저 여자한테 전화하는 남자가 아니다, 아닌데. 우리 지금, 만나”라고 만남을 청한다. 난희는 버스가 들어오는 것을 확인하고 “안 돼”라고 말하고, 딱 5분이라고 제안하는 세건에게 “이 버스 가면 다음 버스 1시간 뒤에 와”라고 거절한다. 세건은 큰 충격을 받아 “설마 지금 버스 때문에 나 까는 건 아니지. 버스는 1시간 뒤에 또 오는데? 난 영원히 안 올지도 모르는데?”라고 말하지만, 난희는 망설임 없이 버스에 탑승한다.

이 장면에서 모난희를 연기한 김슬기는 하얀 티셔츠에 넉넉한 피트의 빨간 항공 점퍼를 걸치고 일자로 똑 떨어지는 데님 팬츠를 롤업해 입었다. 여기에 하얀 스니커즈를 신었는데, 파란 백팩을 드는 것으로 편안한 룩을 완성했다.

박세건 역의 안효섭은 까만 라운드 티셔츠에 스키니 팬츠를 입고 빨간 체크무늬 점퍼를 걸쳤다. 칼라에 도톰하게 트리밍 된 퍼가 따스함을 살렸으며 시크하고 인기 많은 세건의 역할과 조화를 이뤄 캐릭터의 완성도를 높였다.

MBC ‘반지의 여왕’은 못난 얼굴에 모난 마음이 절정에 닿을 즈음 가문의 비밀을 간직한 절대 반지를 물려받게 된 주인공의 모습을 그린 코믹 드라마다.

[조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MBC ‘반지의 여왕’ 화면 캡처]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