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 신스틸러] ‘김과장’ 남궁민X동하, ‘브로맨스 슈트’ 작전회의 반격의 서막
- 입력 2017. 03.09. 13:10:42
- [시크뉴스 서충식 기자] ‘김과장’ 남궁민이 준호의 앞길을 막기 위해 동하와 손을 잡았다.
지난 8일 방영된 KBS2 ‘김과장’ 13회에서는 김성룡(남궁민)이 서율(준호)의 TQ리테일 대표 선임을 저지하기 위해 경리부 막내 박명석(동하)에게 경쟁심을 느끼도록 이간질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성룡은 박명석이 서율의 뛰어난 업무 능력을 시기하고 평소 눈엣가시처럼 여기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그를 이용하기로 마음먹었다. 김성룡은 “이따 끝나고 형이랑 술 한잔하자. 형이 진짜 맛있는 거 사줄게”라며 고깃집에 가서 이야기를 나눴다.
김성룡은 “너 지금 아주 잘하고 있다. 아무리 창피해도 참고 2, 3년만 참아봐라. 회계 경리에 대해서는 아주 국가대표가 될 거니까”라고 말했다. 이에 박명석은 “맛있는 거 사준다면서 껍데기가 뭐야”라며 투덜거렸다.
이에 김성룡은 “너 잘 되라고 하는 말이다. 빨리 번듯한 계열사 하나 물려받아라. 적어도 TQ리테일 정도는 물려받아야지. 천하의 개싸가지 먹보 소이오패스 서율이 차지하게 만들 거야? 네가 TQ리테일 먹고 그다음 TQ쇼핑 먹고 그다음 TQ유통 먹고 그룹 전체를 다 먹으면 된다”라고 이간질했다.
이 장면에서 남궁민은 기본 디자인의 화이트 셔츠에 네이비 슈트를 착용해 단정한 스타일을 연출했다. 하지만 넥타이와 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자유로운 모습으로 어디로 튈지 모르는 김과장 캐릭터를 표현했다. 또 박명석 역할의 동하는 블랙 컬러 셔츠에 벨벳 소재 버건디 슈트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해 로열패밀리의 일원 다운 모습을 보였다.
이후 박명석은 “그러면 내가 어떻게 도와주면 되는데요?”라고 말했고 김성룡은 “너 혹시 TQ메틱에 아는 사람 있어?”라고 물어봤다. 이에 박명석은 “TQ메틱 부사장이 내 셋째 외삼촌이다”라고 답해 TQ리테일 정보를 들을 수 있는 연결고리를 얻었다.
밉상으로 매일 구박받지만 미워할 수 없는 박명석이 남궁민과 손을 잡고 서율에게 앞으로 어떤 통쾌한 복수를 선사할지 궁금증을 남겼다.
[서충식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2 ‘김과장’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