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2017 FW 파리컬렉션, 칼 라거펠트의 반짝이고 화려한 우주복
입력 2017. 03.09. 16:04:18
[매경닷컴 시크뉴스 서충식 기자] 2017 FW 샤넬 파리컬렉션이 지난 7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공개됐다.

이번 시즌 샤넬은 특유의 세련된 디자인에 우주에서 영감을 받은 반짝이고 화려한 디테일을 더해 미래지향적 컬렉션을 연출했다. 특히 런웨이 중앙에는 35m 높이의 거대한 우주선을 설치해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웅장한 쇼를 완성했다.

전체적인 의상은 트위드, 체크 등 샤넬에서 매 시즌 선보이는 베이식 아이템이 주를 이뤘지만 곳곳에 우주에서 얻은 독특한 디자인 영감을 더해 색다름을 꾀했다. 특히 모든 착장의 신발, 헤드피스, 양말, 스타킹에 반짝임을 더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특히 스페이스 슈트에 대한 칼 라거펠트만의 재해석이 눈길을 끌었다. 우주복에서 영감받은 목까지 올라오는 하이 네크라인 디자인, 메탈릭 소재 등으로 화려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독특한 액세서리 역시 돋보였다. 비즈 장식 헤어밴드, 미러 선글라스, 프린지 장식의 반짝이는 미니백, 우주복에 쓰이는 열반사 소재 숄 등이 눈길을 끌었다.

쇼의 백미는 모든 모델들이 런웨이를 거닐며 피날레였다. 무대 중앙에 설치된 우주선이 불꽃과 연기를 내뿜으며 금방이라도 우주로 날아갈 것 같은 장면을 연출해 칼 라거펠트다운 화려한 쇼를 완성했다.

[서충식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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