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이 비통 2017 FW 파리컬렉션, '루브르박물관 런웨이' 패션 그 이상의 가치
- 입력 2017. 03.09. 17:24:23
- [매경닷컴 시크뉴스 서충식 기자] 루이 비통 2017 FW 파리컬렉션이 지난 7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공개됐다.
이번 시즌 루이 비통은 루브르박물관 중앙에서 다양한 조각 작품들과 함께 컬렉션을 진행했다. 특히 루브르박물관 외부가 아닌 부로 들어온 것은 패션 브랜드 역사상 최초로, 루이 비통이 프랑스에서 패션 그 이상의 위치까지 올랐음을 대변했다.
컬렉션 의상은 여성스러움과 날카로움이 공존하는 매력적인 디자인이 가득했다. 몸에 자연스럽게 밀착되는 우아한 슬립 드레스에 트위드 재킷을 착용하고 광택감이 돋보이는 록시크 무드의 가죽 부츠로 시작됐다.
이어 여성스러운 숄 디자인과 레이스 소재를 섞은 상의와 시스루 블랙 스커트를 착용한 룩으로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또 부드러운 느낌의 스트레이트 피트 슬랙스에 낡고 해진 가죽 재킷을 더해 극적인 여성미를 뽐냈다.
액세서리 역시 각진 사각 모양으로 날카로운 매력의 컬렉션 콘셉트를 강조했다. 또 네이비, 브라운, 옐로 등 다채로운 컬러로 인해 한정적인 모양에도 매번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서충식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AP 뉴시스, 루이 비통 인스타그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