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헬라나 페레이라 헤어쇼, 시크한 파리지앵 스타일 공개
- 입력 2017. 03.09. 17:54:20
- [매경닷컴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세계적인 헤어디자이너 헬라나 페레이라(HELENA PEREIRA)를 만나 파리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타일에 대해 들어봤다.
유진 페르마(Eugène Perma)의 세계적인 트레이너로 활동 중인 헬라나 페레이라의 헤어쇼가 9일 오후 신사동 라까사 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그녀는 한국 모델에게 현재 프랑스에서 가장 인기 있는 시크한 헤어스타일으로 탈바꿈시켜 눈길을 끌었다.
헬라나 페레이라는 볼륨 텍스쳐리스트 샴푸를 사용한 뒤 스프레이를 사용해 볼륨감을 더했다. 다음 염색 모발에 영양을 줄 수 있는 제품을 살짝 발랐다. “헤어드레서에게 가장 중요한 건 텍스처감이다. 스타일링에 적합하도록 준비과정을 거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이날 그녀가 시연한 레이어드 컷은 앞머리와 옆머리에 레이어를 줘서 움직임에 따라 활기찬 느낌을 더한 것이 특징. 한 가지 테크닉이 아닌 정수리 위 볼륨을 주고 앞과 옆을 또다른 테크닉을 사용해 글래머러스한 느낌을 더했다. 다음 스트레이트 헤어에 볼륨감을 넣어 드라마틱한 파리지앵의 헤어스타일을 완성했다.
“스타일링 전부터 맞는 제품을 사용해서 따로 마무리할 제품을 사용하지 않았다”며 부스스하면서도 자연스러운 헤어스타일의 비법에 대해 귀띔했다.
그녀가 예측하는 글로벌 헤어 트렌드는 무엇일까. “파스텔 계열에 브라이트 컬러가 유행할 전망이다. 그레이나 라벤더 컬러등을 모발 끝에 살짝 넣어 더 활기찬 느낌을 줄 수 있다. 웨이브를 넣어 자연스럽고 움직임이 많아 보이는 것이 트렌드다”라고 전했다.
이어 “흔히 독립성이 강한 느낌을 원해서 짧은 머리를 하지만 여기에 부드러운 색깔을 이용해서 스타일링 한다. 아름다운 헤어 컬러와 스타일을 더하는 것이 나의 모토”라고 덧붙였다.
세계적인 헤어 디자이너가 바라보는 K-뷰티는 아주 혁신적이고 창조적인 느낌이다. “한국의 뷰티는 아주 혁신적이다. 쇼핑을 하면서 다 사고 싶을 정도다. 패키지가 전부 창조적이다. 쉽고 간단한 팩 등을 구입했다. 얼른 뜯어 보고싶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권광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