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카피] 2017 봄 팬톤 컬러 ‘페일 핑크’, 원피스 to 팬츠슈트
입력 2017. 03.13. 10:23:27

정소민 한채아(위)/ 강소라 한채아(아래)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일교차가 크든 적든 지루한 겨울을 떨쳐버리고 싶은 요즘 같은 봄 날씨에는 핑크는 더없이 사랑스러울 뿐 아니라 기분까지 산뜻하게 해준다. 핑크는 여자들의 마음을 살랑거리게 하지만 시즌에 맞는 핑크를 입어야 촌스럽지 않게 연출할 수 있다.

팬톤이 제시한 2017 봄 컬러 중 핑크 계열은 핑크 야로우(Pink Yarrow)와 핑크 도그우드(Pink Dogwood)로 핫핑크 계열의 핑크 야로우보다 요즘처럼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는 날에는 따스하고 몽글몽글한 색감의 핑크 도그우드가 제격이다.

페일 핑크의 핑크 도그우드는 의외로 컬러 폭이 넓다. 베이지 핑크 에서 베이지 계열에 가까운 누드 핑크까지 다양한 색감을 전개되는 핑크 도그우드는 입는 사람의 피부색에 따라서도 전혀 다른 느낌을 낸다.

한채아와 정소민은 팬톤이 제시한 핑크 도그우드에 가장 근접한 누드 핑크로 봄과 곧 이어 올 여름의 설렘을 자극했다.

소속사가 공개한 화보 속 한채아는 살색에 가까운 누드 핑크 팬츠슈트를, 정소민은 누드 핑크 망사 원피스로 각자가 가진 매력을 부각했다.

한채아는 라이트 그레이 티셔츠를 스타일링해 시크 지수를 높이고, 정소민은 높은 수위의 노출에도 핑크 컬러와 날개처럼 나풀거리는 소매, 플레어스커트로 인해 사랑스러운 소녀다움이 더욱 도드라져 보이는 효과를 냈다.

화사한 느낌을 원한다면 옅은 라일락 핑크 계열이 페일 핑크와 비슷하면서도 눈을 시원하게 하고 기분도 밝아지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채아와 강소라의 라일락 핑크 팬츠슈트는 겨울의 묵직함을 단번에 날려버릴 듯 살색 핑크와는 전혀 다른 밝고 경쾌한 색감으로 시선을 끌었다. 라일락 핑크는 사랑의 컬러라고 해도 될 정도로 사랑에 빠진 이 둘의 마음을 대변하는 컬러로 더없이 완벽했다.

한채아는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 홍보 일정 가운데 넉넉한 사이즈의 더블 버튼 재킷과 세미 와이드팬츠로 머스큘린룩을 연출했다. 강소라는 노칼라의 원버튼 재킷과 9부 팬츠의 슈트로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부각했다.

이뿐 아니라 한채아는 과거 한 TV프로그램 제작발표회에서 입고 나온 연한 라일락 핑크 레이스 풀오버 블라우스와 미디스커트 세트업 역시 라일락 핑크와 페일 핑크의 장점만 혼합된 핑크 도그우드의 가장 바람직한 예로 올봄 꼭 참고할 만하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이미화 기자, 티브이데일리 제공, 미스틱앤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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