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 신스틸러] ‘아버지가 이상해’ 이유리 ‘더블 브레스티드 재킷’ 류수영에 전세 역전
- 입력 2017. 03.13. 10:38:02
- [시크뉴스 서충식 기자] ‘아버지가 이상해’ 이유리가 8년 동안 쥐고 있던 둘 사이의 주도권을 류수영에게 넘겨주며 전세가 역전됐다.
지난 12일 방영된 KBS2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 4회에서는 변혜영(이유리)이 고백을 거절하며 마음에 상처를 준 차정환(류수영)을 질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차정환은 변혜영과 같이 하룻밤을 보낸 뒤 재결합을 꿈꿨다.
하지만 변혜영은 차정환의 고백을 매몰차게 거절했던 것이 마음에 걸려 차정환을 흉보는 방송국 사람들에게 “요즘 뒷담화 잘못하면 모욕죄나 명예훼손죄로 처벌되는 거 아냐”라며 따끔하게 혼냈다. 그러면서도 아무 내색하지 않는 도도한 모습을 보였지만 차정환에게 공개적으로 고백을 하는 여자 작가의 모습을 보고는 깜짝 놀랐다.
이 장면에서 변혜영 역할의 이유리는 스타킹을 신고 블랙 컬러의 하이 네크라인 원피스에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기본 디자인의 화이트 더블 브레스티드 재킷을 착용해 대형 로펌 변호사의 도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어 변혜영은 자신이 주도권을 쥐었다 생각했지만 예기치 못한 상황 맞이하고, 당황을 해 바닥에 쓰러지는 우스꽝스러운 상황을 연출했다. 이 모습을 본 차정환은 “왜? 마음이 급해? 봤지 이게 네가 나를 놓쳐서는 안될 이유야. 시간이 얼마 없다”라며 의기양양한 모습을 보였다.
8년 전부터 지금까지 두 사람 사이의 주도권은 변혜영이 쥐고 있었다.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하고도 차정환이 또 고백을 하는 모습을 보고는 여전히 본인이 위에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여자 작가의 고백과 “시간이 얼마 없다”라고 말하는 차정환의 당당한 모습이 주도권 변화가 있을 것임을 예고해 흥미를 높였다.
[서충식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2 ‘아버지가 이상해’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