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패션 브랜드 가치 순위 1위 나이키… 2위 H&Mㆍ3위 자라
입력 2017. 03.14. 09:19:03
[시크뉴스 서충식 기자] 2017년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패션 브랜드 1위에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Nike)가 선정됐다.

영국 브랜드 가치 평가 기관 ‘브랜드 파이낸스’가 선정한 2017년 패션 브랜드 가치 평판 순위에 따르며 나이키가 지난해 280억 달러(약 32조 원)에서 12% 상승한 316억 달러(약 36조 원)을 기록해 2016년에 이어 또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SPA 브랜드 H&M으로 지난해 155억 달러(약 17조 원) 대비 23% 상승한 191억 달러(약 22조 원)를 기록해 나이키와 함께 순위를 지켰다. 이어 자라(ZARA)가 지난해 대비 4단계 상승해 3위를 차지했다. 같은 업종인 유니클로는 6위를 기록해 SPA 브랜드 강세를 이어갔다.

패션 브랜드 가치 10위 중 가장 큰 폭으로 순위가 오른 구찌(Gucci)는 2016년 21위에서 12단계 상승한 9위를 차지했다. 브랜드 가치 역시 지난해 54억 달러(약 1조 원) 대비 25% 상승한 68억 달러(약 7조 8천억 원)를 기록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는 강력한 매출 시너지를 일으킨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렉산드로 미켈레의 리브랜딩 전략으로 평가된다.

10위권 중 가장 큰 폭으로 순위가 떨어진 브랜드는 까르띠에로 지난해 5위에서 5단계 하락한 10위를 차지했다. 특히 까르띠에를 포함해 루이비통, 에르메스 세 프랑스 브랜드 모두 10위권 중 유일하게 순위가 하락했다.

브랜드 가치 평판 기관 '브랜드 파이낸스'는 판매 및 시장 점유율, 마케팅 투자, 친숙도, 충성도, 직원만족도, 기업 평판 등을 종합해 매년 여러 산업 분야에서 가장 가치 있는 브랜드를 선정하고 있다.


2017년 패션 브랜드 가치 평판 순위

1위 나이키(Nike), 317억 달러
2위 H&M, 191억 달러
3위 자라(Zara), 144억 달러
4위 루이비통(Louis Vuitton), 131억 달러
5위 아디다스(Adidas), 100억 달러
6위 유니클로(Uniqlo), 95억 달러
7위 에르메스(Hermes), 83억 달러
8위 로렉스(Rolex), 69억 달러
9위 구찌(Gucci), 68억 달러
10위 까르띠에(Cartier), 6억 달러

[서충식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시크뉴스 DB, 나이키 인스타그램,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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