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신스틸러] ‘내성적인 보스’ 연우진 곰인형 코스튬, 박혜수 향한 ‘직진남’
입력 2017. 03.14. 10:01:19

‘내성적인 보스’ 연우진 박혜수

[시크뉴스 조혜진 기자] ‘내성적인 보스’ 연우진과 박혜수가 만날 수 없는 애틋한 사이에서도 서로를 향하는 마음을 숨기지 못하며 풋풋한 연인의 모습을 그려냈다.

13일 밤 방송된 케이블TV tvN 월화드라마 ‘내성적인 보스’에서는 은환기(연우진)와 채로운(박혜수)이 헤어진 뒤 서로를 향하는 마음을 접지 못해 계속해서 애틋한 감정을 유지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환기는 로운을 위해 곰 탈을 쓰고 적극적인 애정공세를 펼쳤지만, 로운은 죽은 자신의 언니 채지혜(한채아)에게 미안한 마음 때문에 이를 쉽게 받아들이지 못했다.

이날 ‘내성적인 보스’ 방송에서는 로운의 아버지 이발소가 힘들다는 사실을 안 환기가 로운을 위해 곰인형 탈을 쓰고 고군분투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 과정에서 로운은 곰인형 탈이 환기라는 것을 알았고, 두 사람은 인형 탈을 쓴 상태로 포옹하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환기는 “미안해요. 그냥 내가 아닌 걸로 해주면 안 될까”라며 로운을 안고 있었고, 이를 들은 로운은 “나는 그냥 얼굴만 한 번 보여주면 좋겠는데. 이렇게 어쩔 수 없이 한 번만 좀 봐요. 나 너무 보고 싶었단 말이에요”라고 말해 어쩔 수 없이 계속해서 환기를 향하는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두 사람은 공원으로 자리를 옮겼고, 로운은 빵과 우유를 챙겨주며 “이것만 먹고 가라. 보고 싶은 건, 보고 싶은 거고, 안 되는 건 안 되는 거다”라고 둘 사이에 선을 그었다.

그래도 로운은 환기에게 고맙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고, 이를 들은 환기는 “감사해 할 거 없다. 이발소 어렵게 된 거, 실은 우리 아버지가”라며 사실을 고백한 뒤 “미안해요, 내가 안 되는 이유가 한 가지 더 늘어버렸네요. 근데 왔어요. 안 되는 거, 그냥 내가 하기로 했다”며 평소 소극적이고 소심한 성격과 달리 적극적으로 로운에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하지만 로운은 여전히 문을 닫은 상태로 “이렇게 오셔도, 저는”라며 고개를 저었고, 환기는 “지금까지는 항상 채로운 씨가 항상 나한테 달려와 줬어요. 내가 무슨 짓을 하는지도 모르면서 믿어주고, 또 다 알고 나서는 너무 쉽게 용서해 주고”라며 “채로운 씨는 문 닫아 걸어도 된다. 여태 채로운 씨가 나한테 해줬던 거, 문 두드리고, 들여다보고, 밖으로 끌어내려고 애쓴 거. 지금부터 내가 할게요”라고 앞으로 자신이 달라질 것임을 전했다.

죽은 언니에 대한 미안함이 가득한 로운은 “하늘나라 간 언니, 어떻게 보라고. 안 돼요”라고 다시 한 번 이를 거절하지만, 환기는 끝까지 자신이 하겠다고 말하며 “안 되는 거 내가 하겠다고요. 안 된다는 사람 옆에서 떼쓰고, 파렴치한 거 내가 다 하겠다. 안 되는 걸 되게 하는 게 바로 또 특전사다. 그러니까 이발소 돕는 거 하게 해달라. 우리 아버지 때문이니까”라고 이발소 돕기를 계속할 수 있게 허락받았다.

이 장면에서 은환기 역의 연우진은 커다란 곰인형 탈을 쓰고, 옷을 입은 상태로 춤을 추며 채로운의 가게를 도왔다. 빨간 상의에 하얀 하의, 까만 타이즈를 신은 그는 커다란 곰인형 얼굴 탈까지 완벽하게 갖춰 ‘로맨틱 직진남’의 면모를 보여줬다.

채로운 역의 박혜수는 하얀 티셔츠 위에 까만 체크무늬 셔츠를 레이어드 하고 하얀 재킷을 걸쳤다. 여기에 까만 스키니 팬츠와 앵클부츠를 신는 것으로 아버지 가게에서 일을 돕는 딸의 편안한 ‘아르바이트 룩’을 완성했다.

tvN ‘내성적인 보스’는 오늘(14일) 밤 마지막회(16회) 방송을 앞두고 있다. 화요일(14일) 밤 11시 방송.

[조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tvN ‘내성적인 보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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