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신스틸러]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 윤균상·김상중·채수빈 익화리 귀환복, ‘백성의 삶’
입력 2017. 03.14. 10:43:49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 윤균상·김상중·채수빈

[시크뉴스 조혜진 기자]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 윤균상, 김상중, 채수빈이 익화리로 돌아왔다. ‘큰 어르신’의 귀환에 마을 사람 모두가 나와 이를 반겼다.

지난 13일 밤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에서는 홍길동(윤균상)과 가령(채수빈)이 아모개(김상중)와 함께 본래 살던 마을인 익화리로 돌아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충원군 이정(김정태)에게 복수를 성공했기 때문에 길동은 아모개와 함께 익화리로 돌아갈 수 있었다.

이날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 방송에서는 많은 마을 식구들이 아모개의 귀환을 환영하기 위해 모였다. 모두들 아모개를 보며 “큰 어르신, 잘 돌아오셨다”라고 즐거워했고, 오랜 시간 얼굴을 보지 못했던 이들은 부둥켜안고 눈물을 흘렸다.

엄차지(김병옥)는 “어지간한 사또 행차보다 더 반기는 고만. 잘 왔네. 오래 기다렸어”라고 반가움의 인사를 전했다. 마을 사람들과 인사를 모두 마친 홍길동 일행은 모두 모여 자축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아모개는 익화를 찾고 난 후 눈에 띄게 건강을 되찾았다. 그는 성씨도 없이 산 형제들을 위해 ‘떠들썩할 홍’이라는 성을 내렸고, 모두들 새로 생긴 자신의 이름에 기뻐했다. 길동에게도 드디어 ‘홍’길동이라는 진짜 이름이 생긴 것.

즐거운 분위기에서 술을 마시던 와중에 자리에서 일어난 아모개는 모두를 돌아보며 미소 짓다 불편한 다리로 큰절을 올렸다. 아모개는 “다들 고맙네. 이 별볼일 없는 아모개를 따라서 불구덩이도 들어가고, 얼음구덩이도 들어가고”라며 “같이 먹고, 싸고, 뒹굴고”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그는 “나 자네들 덕에 한세상 잘 놀았네”라고 만족스러운 미소를 보였고, 모두 함께 즐거워하며 술을 마시는 자리를 가졌다. 아모개 역시 시원하게 술을 들이 키고 미소 지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 장면에서 아모개 역의 김상중은 새하얀 한복을 맞춰 입어 병든 모습을 연출했으며 홍길동 역의 윤균상은 빨간 한복으로 깔 맞춰 입어 이름과 잘 어울리는 룩을 완성했다. 또한 아직 밝고 명랑한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가령 역의 채수빈은 레몬색과 푸른색 계열의 조화로 깨끗하고 순수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김상중은 도톰한 누빔이 들어간 하얀 두루마기를 입고 하얀 바지, 머리띠까지 색을 맞췄다. 여기에 지팡이를 들어 한껏 병들고 노쇠한 인물의 모습을 의상으로 묘사했다.

윤균상은 저고리 위에 홍색 답호를 겹쳐 입고 밤색 바지를 입고 허리띠를 둘렀다. 머리는 상투를 트는 것이 아닌 풀어 두는 것으로 양반이 아닌 편안한 삶을 살고 있는 길동의 모습을 완성했다.

채수빈은 레몬색과 옅은 하늘색이 조화를 이룬 짧은 저고리에 넉넉한 품의 A라인으로 떨어지는 쨍한 파란색 치마를 입었다. 길동 역의 윤균상과 대비되는 색감으로 두 사람의 오묘한 관계를 더욱 설득력 있게 풀어냈다.

MBC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조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MBC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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