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복 업계 기사회생 전략, 똑똑한 ‘기능성’ 더하기
입력 2017. 03.14. 15:12:02
[시크뉴스 서충식 기자] 실용성과 스타일을 모두 고려하는 스타일링 트렌드와 자신을 꾸미는 남성의 증가에 맞춰 남성복 업계의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그중 남성의 상징인 슈트는 세련된 스타일을 원하는 남성들에게 클래식함과 품격을 표현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사랑받고 있다. 하지만 불편한 옷이라는 인식으로 인해 아웃도어나 스포츠 브랜드의 편안한 옷을 선택하는 남성들도 적잖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이에 이들을 공략하기 위한 남성복 브랜드들이 검증받은 디자인 노하우에 기능성을 더한 새로운 제품을 내놓고 있다. 특히 포근해진 날씨와 함께 활동성이 높아지는 봄ㆍ여름 시즌에 맞춰 가볍고 신축성이 좋은 제품과 땀 배출, 향균 등 오염에 강한 기능을 강화해 시장 공략에 나섰다.

파크랜드는 가볍고 신축성이 뛰어난 스트레치 원단을 겉감뿐만 아니라 안감에까지 사용해 오랫동안 입어도 구김이 적고 편안한 착용감과 활동적인 움직임이 가능하도록 제작했다

갤럭시는 슈트에 사용하는 린넨, 울 등 천연소재에 특수 가공을 통해 투습ㆍ방풍ㆍ발수가 뛰어나도록 기능성을 더했다. 또한 자체 개발한 소재를 사용해 가볍고 편안함을 강조했다.

예작은 봄 시즌에 맞춰 슈트와 맞춰 입을 수 있는 셔츠의 기능성을 강화했다. 세탁 후에도 주름이 적게 생기도록 특수 가공했다. 또 은 성분을 함유해 각종 세균을 막아주고 외부 오염에 강하도록 내구성을 높였다.

패션 업계 전반의 불황과 그중에서도 타격이 가장 컸던 남성복 시장이 약점으로 꼽히던 기능성을 더한 과감한 상품 교체로 아웃도어와 스포츠로 이탈됐던 고객들의 마음을 다시 돌리고 기사회생 반전을 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충식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파크랜드 제공, 갤럭시, 예작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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