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피 카피] 2017 겨울 ‘패딩점퍼’ 쇼핑팁 2, 컬러풀+항공점퍼
- 입력 2017. 03.14. 15:53:19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파리 뉴욕 런던 밀라노로 이어지는 2017/18 FW 패션위크가 막을 내린 3월 중순인 지금, 봄여름만큼이나 다가올 겨울에 꼭 챙겨야할 리얼웨이 아이템 역시 패션 얼리어댑터라면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디자이너들의 런웨이는 물론 패피들의 리얼웨이에서 모두 사랑받은 아이템은 한때 패션 테러리스트의 전유물 취급을 받는 패딩점퍼. 잔뜩 부푼 부피감이 패딩점퍼의 가장 큰 단점으로 꼽혔으나, 올 겨울에는 과장될 정도의 ‘부피감’이 오히려 ‘핫’한 코드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 키워드1. 컬러풀 패딩점퍼
파리패션위크 맨즈 컬렉션과 뉴욕패션위크가 열린 2월 초 한파가 찾아와 프랑스 파리와 미국 뉴욕 거리에서 한 때 팔레트처럼 다채로운 컬러의 패딩점퍼가 곳곳에서 목격됐다.
미로슬라바 듀마의 비비드 그린 혹은 블루, 린드라 메딘의 파스텔 핑크 무엇을 선택하든 블랙을 벗어난 것만으로도 패딩코트 2017 버전을 충족할 수 있다. 그럼에도 튀는 색감이 부담스럽다면 린드라메딘의 네이비 패딩점퍼는 블랙의 지루함에서 벗어나면서 블랙만큼이나 베이식 느낌을 살릴 수 있다.
◆ 키워드 3. 헤비다운 항공점퍼
패딩점퍼는 흔히 블루종 혹은 사파리점퍼와 동격으로 취급되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량에서 헤비다운까지 다양한 패딩이 더해진 항공점퍼가 구매목록 1순위에 올랐다.
린드라 메딘은 스탠더드, 미라슬라바 듀마는 오버사이즈로 피트는 체형과 취향에 따라 달랐지만, 디자인은 항공점퍼로 통일됐다. 이처럼 패딩점퍼의 영역으로 확장된 항공점퍼의 위력을 실감케 한 이들의 선택은 다양한 스타일링으로 매력을 더했다.
린드라메딘은 카키색의 클래식 항공점퍼에 데님팬츠와 블랙 리본타이가 달린 화이트 블라우스를 입고 핫핑크 구두를 신어 클래식 페미닌과 캐주얼의 믹스매치를 시도했다. 미라슬라바 듀마는 후드 스웨트셔츠와 볼캡에 커다란 블루 항공점퍼로 스트리트룩을 엣지있게 반전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린드라 메딘, 미라슬라바 듀마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