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신스틸러] ‘반지의 여왕’ 김슬기 안효섭 화이트 후드, ‘진짜 사랑’을 찾아
입력 2017. 03.15. 13:01:09

‘반지의 여왕’ 김슬기 안효섭

[시크뉴스 조혜진 기자] ‘반지의 여왕’ 김슬기가 윤소희에게 큰 상처를 받은 뒤 안효섭을 만나 마음의 상처를 치유했다. 진심으로 그를 사랑하게 된 주인공은 진실한 사랑에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지난 14일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공개된 MBC ‘반지의 여왕’ 11회에서는 강미주(윤소희)의 부름으로 클럽을 찾은 모난희(김슬기)가 그녀에게 친구로서 큰 상처를 받고 클럽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자신이 더 예뻐 보이기 위해 못생긴 친구를 이용하는 미주의 모습은 이전에 난희가 말했던 ‘아픔’과도 관련이 있었다.

이날 ‘반지의 여왕’ 방송에서는 갑작스럽게 몸이 안 좋아진 미주를 걱정하던 난희가 다른 남자들이 나타나자 당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미주는 난희를 남자들에게 소개하고, 티백 주를 말아 달라 요구했다. 이를 들은 난희는 큰 상처를 받았고 섭섭하다고 말하는 미주에게 “내가 너 술 말아주는 사람이야? 친구는 어디까지 해줘야 하는데?”라고 되물었다. 이에 미주는 “나 아니면 못 보는 남자들 보여주잖아”라고 당당한 어투로 답했다.

난희는 “너 꼭 사람들 많은 곳에서 이렇게 나 무시해야겠어? 난 너 파리에서 안 좋은 일 있었을까 봐”라며 계속해서 친구로서 그녀를 걱정하지만, 미주는 그 말을 듣고 난 후에도 혹시나 자신의 비밀이 들킬까 “너 사람들한테 무슨 얘기 들었지. 무슨 얘기 들었어? 사람들이 너 착한 줄 알지. 나 챙겨주는 척하면서 무시하는 건 결국 너야, 알아?”라고 난희에게 상처가 되는 말만 늘어놨다. 이에 난희는 티백을 탁자 위에 놓은 뒤 “티백 주 말고 친구 모난희가 필요하면 그때 연락해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떴다.

클럽 밖으로 나온 난희의 머리 위로 비가 떨어졌다. 클럽을 벗어나 한참 비를 맞으며 서 있는 난희 위로 피자 판이 씌워지고, 그녀는 피자 판을 우산 삼아 자신의 옆으로 온 세건을 확인했다. 우산의 정체를 본 난희는 웃으며 “별로 좋은 생각은 아닌 것 같다. 이거, 냄새가 죽여”라고 말하고 세건은 “급해서. 하나 꺼내줘?”라고 농담을 건넸다.

고개를 저은 난희는 “아, 못난이 진짜. 30분 전까지 그렇게 씩씩거리더니 피자 냄새 맡으니까 마음이 풀어지네”라고 기분 좋은 미소를 짓고, 세건은 난희에게 “근데, 키스하면 사귀는 거지?“라고 수줍은 질문을 던졌다. 놀란 난희는 “어?”라고 되묻지만, 세건은 “어, 너 어라고 그랬다“라며 만족스러워한다.

이 장면에서 박세건 역의 안효섭과 모난희 역의 김슬기는 하얀 후드로 캐주얼한 커플룩을 완성했다. 비가 오는 날씨를 감안해 안효섭은 니트 후드, 김슬기는 후드 집업을 선택해 각자 캐릭터와 잘 어울리는 룩을 연출했다.

안효섭은 하얀 티셔츠 위에 니트 후드를 레이어드 한 뒤 도톰한 코트를 걸쳤다. 여기에 세미테이퍼드 피트 데님 디스트로이드 팬츠를 입고 하얀 스니커즈와 블랙 백팩으로 룩을 마무리했다. 패션학과 재학생인 세건의 편안한 캐주얼 남친룩은 모난희 역의 김슬기와 함께 있을 때 더욱 빛을 발했다.

김슬기는 하얀 프린팅 티셔츠 위에 같은 컬러 후드 집업을 레이어드 하고 남색 항공 점퍼를 걸쳤다. 블랙 스키니 팬츠와 스니커즈를 신은 김슬기는 난희의 우울한 심정을 컬러로 보여줬으며 묵직하고 까만 백팩으로 캠퍼스 룩을 완성했다.

MBC ‘반지의 여왕’은 못난 얼굴에 모난 마음이 절정에 닿을 즈음 가문의 비밀을 간직한 절대 반지를 물려받게 된 주인공의 모습을 그린 코믹 드라마다.

[조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MBC ‘반지의 여왕’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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