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신스틸러] ‘김과장’ 남궁민 촌티 슈트, ‘암행어사 티똘이’ 출두 완료
입력 2017. 03.16. 08:46:12
[시크뉴스 서충식 기자] ‘김과장’ 남궁민이 회사의 비리 폭로 타깃을 박영규로 정하고, TQ 그룹과의 본격적인 전쟁을 알렸다.

지난 15일 방영된 KBS2 수목드라마 ‘김과장’ 15회에서는 김성룡(남궁민)이 서율(준호)의 도움으로 자신을 죽이려는 일당들에게서 도망치는 장면이 그려졌다. 앞서 박현도(박영규) 회장이 자신의 앞길을 계속 막는 김성룡을 눈엣가시로 여겨 그의 수족들에게 김성룡을 제거하라고 지시했다.

암살은 실패했고 오히려 김성룡의 화만 돋우게 만들었다. 김성룡은 혼잣말로 “감히 내 목을 매달려고 해? 집에서 키우는 개도 그렇게 안 죽인다. 박현도, 너 잠자는 사자의 코털을 뽑은 거야. 그것도 한 번에 두 개씩이나”라며 복수심에 가득 찬 모습을 보였다.

위험을 느낀 김성룡은 다음날부터 경호원들과 함께 출근했다. 김성룡은 출근길에 우연히 만난 박현도 회장에게 “어제 누가 저를 죽이려고 했는데 겨우 살아났어요. 너무 불안해서 경호원 두 명 고용했습니다”라고 경고를 했다.

이 장면에서 남궁민은 지방에 있던 시절 입던 촌스러운 슈트 스타일을 연출했다. 오버사이즈의 브라운 체크 재킷과 톤온톤 팬츠에 이너웨어로 착용한 옐로 컬러 셔츠의 칼라를 밖으로 빼입고 옐로 컬러 운동화를 신어 촌스럽지만 편안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이후 김성룡은 박현도 회장을 직접 찾아갔다. 박현도 회장은 서율과 같이 있엇고, 이 둘에게 김성룡은 “어제 회장님이 나 요단강 유람선 태우려고 했다. 누가 나를 죽이려고 했을까 내가 곰곰이 생각해봤는데 아무리 봐도 이 사람밖에 없다”라며 종이에 박현도 회장을 뜻하는 ‘D.O’가 적힌 종이를 꺼내 들었다.

그러고서는 손으로 쓴 죽음 인증서를 박현도 회장에게 보여줬다. 김성룡은 내용을 직접 읽어주겠다며 “나는 절대 자살을 하지 않을 것이다. 행여 내가 자살한 채로 혹은 불의의 사고를 당해 죽게 된다면 확실하고 명백한 수사를 바란다. 날 죽이려는 사람이 있다. 바로 D.O, D to the O”라며 앞으로 자신에게 해를 가하지 못하게 일침을 가했다.

앞서 서율의 계략에 의해 경리부가 해체된 후 촌스러운 패션으로 특별한 심경 변화를 보이더니 다시 경리부를 결성하게 하는 사이다 같은 결과를 만들어냈다. 복수극이 시작될 때마다 착용하는 스타일임에 앞으로 어떤 속 시원한 전개를 보여줄지 기대감을 높였다.

[서충식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2 ‘김과장’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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