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 신스틸러] ‘자체발광 오피스’ 하석진 vs 고아성 ‘면접룩’, 질긴 악연의 시작
- 입력 2017. 03.16. 10:32:16
- [시크뉴스 서충식 기자] ‘자체발광 오피스’ 첫 방송이 시작된 가운데, 하석진이 고아성에게 독설을 날리며 둘 사이의 질긴 악연의 시작을 알렸다.
지난 15일 방영된 MBC 수목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 1회에서는 동기 식품 지원자 은호원(고아성)의 면접에 서우진(하석진)이 면접관으로 참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은호원은 과거 분식집에서 일하면서 진상 고객을 응대하던 자신의 떠올리며 “저는 참는 것을 참 잘합니다. 매장에 진상 고객, 어떤 불편도 회사를 위해서 참고 해결할 준비가 돼있습니다. 저는 이 회사를 위해 제 모두를 바칠 각오가 돼있습니다”라고 답했다.
이 말을 듣고는 서우진은 “회사에 어떤 요구도 고객의 악의적인 어떤 민원도 받을 준비가 돼있다면, 어디 한번 보여줘 봐라”라고 말해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이에 은호원은 면접장 벽에 붙어 있는 회사의 경영이념 액자를 보고 있는 모습으로 이를 증명하는 굴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 장면에서 고아성은 화이트 블라우스에 무릎길이의 치마 정장을 착용해 단정한 면접룩을 연출했고, 하석진은 네이비 컬러의 셔츠에 넥타이를 매고 깔끔한 그레이 슈트를 입어 원리원칙주의 팀장의 날카로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넥타이를 고정하는 타이핀을 착용해 원칙을 고수하는 클래식한 면모를 표현했다.
이어진 면접에서도 서우진의 날카로운 독설은 계속됐다. 한 지원자는 이에 분노하며 “여기서는 제가 회사에 어필해야 되는 상품이지만, 여기서 걸어나가면 동기식품 소비자라는 것 잊지 마십시오”라고 말했다. 이에 서우진은 “소비자가 마트에서 물건 살 때 성분, 가격 제조일자, 유통기한 다 보고 사는게 정상이죠. 회사가 30년은 쓸지 모르는 파트너를 고르는데 이정도 평가 부당합니까”라는 말에 이어 “꺼져”라고 독설을 날렸다.
이후 면접관들은 은호원의 행동을 칭찬했다. 한 면접관은 “힘들었을 텐데 인정합니다. 끈기 오기 참을성 대단합니다. 요새 참 보기 드문 지원자네요. 블랙컨슈머 담당으로 매장에 내놔도 역할 톡톡히 하겠어요”라며 그녀를 칭찬했고, 은호원은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서우진은 면접장을 나가면서도 “감사 좋아하네”라며 까칠한 모습을 보이며 앞으로 서우진과 은호원이 어떤 날카로운 신경전을 보일지 기대감을 높였다.
[서충식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C ‘자체발광 오피스’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