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 in 캐릭터] ‘보이스’ 백성현 ‘형사’ 役 리얼리티 위한 ‘컬러 선택’
- 입력 2017. 03.16. 15:09:44
- [시크뉴스 조혜진 기자] ‘보이스’ 백성현이 형사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신경 썼던 패션 포인트를 짚었다.
‘보이스’ 백성현
지난 12일 종영한 케이블TV OCN 주말드라마 ‘보이스’에서 심대식 역을 맡아 열연한 백성현을 서울 청담동 모처에서 만났다. 반전 있는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은 그는 캐릭터 몰입을 위해 패션에도 세심하게 신경을 썼다고 밝혔다.
특히 백성현은 전체적인 사건을 해결하는 키를 쥔 인물이자 ‘열혈 형사’인 심대식 캐릭터에 몰입하기 위해 옷의 컬러부터 스타일링까지 작은 부분까지 놓치지 않고 캐치했다.
16부작 드라마를 찍으면서 단 6번 옷을 갈아입었다는 그는 “‘닥터스’ 때는 매회 갈아입었는데, 이번엔 딱 6번 갈아입었다”며 “처음에 제일 거지같은 옷을 가져다 달라고 했다. 일단 너무 뭘 하려고 하지 않았다. 색감이 있거나 하는 건 안 된다고 생각해서 기본적으로 무채색 혹은 카키로 갔다. 라인도 들어가지 않은 옷으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극중 심대식은 까만 티셔츠에 항공 점퍼를 레이어드 하고 카키색 점퍼를 한 겹 더 겹쳐 입어 형사 룩을 완성하거나 도톰한 점퍼나 패딩을 입는 것으로 무조건 간략하게 룩을 마무리한다. 특히 컬러감은 블랙, 그레이, 카키, 네이비 안에서 종결됐다.
백성현은 “스타일리스트 분이랑 그런 이야기를 나눴고, 후에 가져온 옷들 중에서 골라서 입었다. 그래도 유일하게 젊은 형사라서 다른 형님들보다는 많이 갈아입은 편이다”라며 “장혁 형님은 갈아입어야 하는데 같은 옷을 계속 입으셔서 ‘냄새 날 것 같아요’라고 말할 정도였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OCN ‘보이스’는 지난 12일 최종회 시청률 5.6%를 기록하며 장르물과 케이블 채널이라는 한계를 넘어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 속에 종영했다.
[조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이미화 기자, OCN ‘보이스’ 공식 홈페이지]